방위사업청, KF-16 성능개량사업 잠정 중단


방위사업청이 BAE 시스템스와의 KF-16 성능개량사업을 잠정 중단시켰다. 지난 5일 미 방위협력국(DSCA)이 한국 정부가 BAE시스템스가 진행 중인 KF-16 성능개량작업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발표함으로써 KF-16 성능개량사업이 사실상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아직 중단했다고 최종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우리측과 최종 협의가 진행 중인 사항이고, 아직 양국 정부 간 사업을 중단키로 최종 결정한 바는 없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관계자는 특히 "잠정 중단했다 것은 BAE시스템이 진행 중인 개조작업을 더 이상 진척을 시키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 하에 미 정부와 우리 정부가 협의를 해서 BAE시스템이 작업을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BAE시스템이 작업을 진행한 부분과 개조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아이템들을 주문한 내용들에 대한 정산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BAE와의 최종협상이 불발로 끝날 경우 BAE와의 계약은 취소될 전망이다.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