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90만 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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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에 90만 명 가까운 여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13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이용객이 전년 대비 약 11% 늘어난 89만 6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보다 20만 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역대 추석연휴 가운데 최대 기록이다. 특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일에는 출국 승객만 8만 7천 명을 넘는 등, 하루 이용객이 15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중 일일 최대여객 기록인 12만 6천 명보다 약 19% 증가한 수치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급증으로 특히 주차시설 포화로 인한 혼잡이 예상되어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 중에는 자가용 이용 자제를 부탁드리며, 공항철도나 리무진버스를 이용하면 한층 여유롭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연휴기간 출국장에서도 상당한 혼잡이 예상돼 체크인과 보안검색, 출국심사 등 출국절차에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오전 7∼10시에는 출발여객이 집중돼 있으므로 오전 항공편을 예약한 여객은 탑승시각보다 최소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추석 연휴 기간 여객 증가에 대비해 특별대책반을 편성하여 운영하는 한편, 주차 안내 인력을 40% 증원 배치하고 일부 출국장의 보안검색 운영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앞당길 계획”이라며,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계성수기와 마찬가지로 공항 이용 시 혼잡을 피하기 위해 △탑승 수속에 셀프체크인 등 무인기기 활용 △디지털 안내판을 통한 출국장 혼잡상황 확인 △기내휴대금지 물품 사전 확인을 이용객들에게 다시 한 번 요청했다.
 
인천공항은 이용객이 직접 탑승수속을 처리할 수 있는 셀프체크인 기기(78대), 출입국심사를 무인으로 처리하는 자동출입국심사대(38대)를 운영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출국을 돕고 있다. 또한, 공항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안내판인 동적 안내 사이니지(u-Signage)를 통해 출국장의 혼잡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혼잡도를 확인하고 덜 붐비는 출국장으로 이동한다면 보다 빠르게 보안검색 수속을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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