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호] 대형 산불과 맞서는 고정익 소방항공기

전 세계 곳곳이 대형 산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경북 산불을 비롯해 미국, 태국, 일본, 칠레 등지에서 대형 화마가 산림을 뒤덮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대형 산불은 산림은 물론, 인명과 시설, 생태계 등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 산불을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꼽는다면 바로 소방항공기. 특히 고정익 항공기는 빠른 속도를 이용해 광범위하게 퍼진 산불을 진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Photo : Shutterstock

캐나디어 CL-215/415
오늘날 가장 잘 알려진 소방용 고정익기는 캐나디어 CL-215와 CL-415이다. 지상 소방인력이나 소방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의 산불을 진화하는 데 널리 운용되고 있다. 이들 두 기종의 특징은 수면에서 뜨고 내리는 수상항공기 형태라는 것. 양쪽 날개 아래에 장착된 프로브를 이용해 수면을 달리며 기체에 빠르게 물을 퍼담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거친 바람과 수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산불 진화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 중 먼저 개발된 CL-215 스쿠퍼는 1960년대 초반부터 운용되기 시작해 산불 진화의 선구자로 자리 잡았으며, 최대 6,100리터의 물을 기체에 퍼담아 산불 현장에 쏟아부을 수 있다. 이러한 성능을 기반으로 100대 이상이 생산돼 미국 캘리포니아의 건조한 지역을 비롯해 캐나다의 거친 지형, 유럽의 숲이 우거진 지역 등 유럽, 북미 및 기타 산불이 빈번한 지역에서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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