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호] F-35, 운용비 절감 압박

미 하원 군사위원회(HASC)가 F-35 유지비용 문제에 대한 대책을 제안했다. HASC의장인 애덤 스미스는 “상당한 수준의 비용 절감을 실현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미 공군 차세대 제공기(NGAD)와 소형 군집 드론, 보잉 F-15EX 등의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거론했다.
또한, 스미스 의장은 F-35 사업 및 유지 비용의 연간 절감 목표를 미충족시 2022년 국방예산법안에서 기존 계획된 F-35 구매 계획에 적법한 제약을 가하는 대책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31일, 미국의 대형 정책연구소이자 대표적인 싱크탱크 중 하나인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F-35의 주문 규모는 유지 비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더 많은 수의 항공기를 구매할 수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그러지 못할 것이다”라며, “F-35의 비용 문제를 향후 어떻게 대체할 것인지 국가 방위 전략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미 공군은 현재 더 많은 신형 F-15를 조달하고 있으며, NGAD도 곧 가시화될 것”이라 덧붙였다. 


Photo : USAF

정비 역량 부재, 유지 비용 문제 가속화
미 공군은 F-35 유지와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신속한 정비를 위한 충분한 정비 역량의 부재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용 가능한 플랫 앤 휘트니 F135 엔진이 부족하다는 점도 유지 비용 문제의 심화 요소라 밝혔다. 현재 F-35 엔진인 F135 엔진 부족 등에 대해, 스미스 의장은 “F-35를 포함한 미 공군의 미래 항공기에 탑재할 엔진 공급을 P&W와 GE의 경쟁 구도를 조성해 엔진 수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 정부 회계 감사실(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은 보고서를 통해 F-35A 연간 유지 비용이 대당 780만 달러(약 91억 원)이라며, 미 공군이 지속 가능한 수준의 유지 비용은 410만 달러(약 47억 8,470만 원)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대당 910만 달러(약 106억 1,970만 원)와 990만 달러(약 115억 5,330만 원) 수준인 F-35B와 F-35C의 연간 유지 비용은 각각 대당 680만 달러(약 79억 3,560만 원)와 750만 달러(약 87억 5,250만 원)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Photo : USAF

스미스 의장은 “현재 미 공군 전투기를 위한 새로운 엔진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향후 공군의 공군력의 효과적인 전력 유지를 위해 NGAD를 포함한 다른 미래 플랫폼의 엔진은 복수의 제작자가 공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엔진은 기대한 것보다 수명이 짧고 정비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새로 개발하는 엔진은 잠재적으로 F-35에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비용 문제가 발생하는 지금이 엔진 공급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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