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텍, 소형드론에도 AI 기술 적용

두시텍,
소형드론에도 AI 기술 적용

 
◈ 국내 최초 AI 서비스 소형드론에 적용
◈ 국산화율 80% 이상…조달청 우수제품 선정


 
1998년 설립 이후 위성항법시스템(GNSS)의 핵심기술을 개발해 온 두시텍이 ‘2023 드론쇼 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Kn 계열 드론’ 4개 기종을 공개했다. 그간 고가의 중대형 무인기에서나 활용되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술을 국내 최초로 2kg 미만 소형드론에 적용한 것이다.
 
국내 최초 AI 기반 소형드론
두시텍은 초소형 고성능 전자광학/적외선(EO/IR) 솔루션이 탑재된 소형 경량 KnX3 인공지능(AI) 드론, KnX, KnX2와 KnX2-D 드론 플랫폼을 선보였다. 일명 ‘AI 기반 실시간 객체인식 혼합현실(MR) 드론’이다.
 
두시텍에 따르면 AI MR 드론은 고속비행 중 드론의 카메라가 바라보는 영역 내 영상자료와 드론 센서 정보를 동기화해 객체를 AI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인식하고 정확한 위치 좌표를 제공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KnX, KnX2 드론은 KC 인증, KCMVP 인증과 LTE망 CC 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보안성을 공식 인증받았으며, KnX2와 KnX2-D 접이식 드론은 전방 충돌방지센서를 기본 탑재해 안전성을 보강하고, 정밀 데이터 획득과 이착륙 기능을 강화한 기종이다.


또한 올해 현장에서 공개된 초소형 지능형 KnX3 AI 드론은 초소형, 초경량 첨단기술을 융합해 공공보안 체계를 갖춘 드론이다. 재난안전, 공간정보, 감시정찰 서비스용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두시텍은 KnX, KnK2, KnX2-D가 국내 공공기관의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들 기종을 B2G로 공급할 계획이며, KnX3의 개발이 마무리되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국산화율 80% 이상 달성
두시텍은 Kn 계열 드론에 기체, 스마트조종기, 배터리 등 하드웨어와 비행제어 및 지상관제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탑재하고 있다. 두시텍 관계자는 “현재 드론 플랫폼의 국산화율을 80% 이상 달성했으며,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시텍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Kn-드라이브를 탑재한 스마트 조종관제기를 개발해 드론을 7가지 비행모드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의 다양한 방법으로 맞춤 디자인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두시텍 관계자는 “스마트 조종관제기에는 GPS 위치 측정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양방향 무선통신 기반의 실시간 이동측위(RTK)가 지원된다”며 “플랫폼이 목표 위치 50cm 이내로 정밀 착륙할 수 있어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두시텍은 이와 함께 드론의 영상처리 및 전송을 위해 항법 센서 융합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카메라에서 획득한 영상정보와 비행 정보 데이터를 내ㆍ외부망으로 동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한 것은 물론, 드론의 스마트 조종기인 KnC-SMT01에 윈도우, 안드로이드 운용체계를 선택적으로 지원하고 지상 관제시스템에 다양한 지리 환경에 맞춘 관제 기능을 제공해 편리성도 높였다.



 
한편, 두시텍은 드론의 조종 제어, 관제 영상, RTK 보정 정보 등 드론 운용에 필요한 기술을 동시 운영할 수 있는 다중계층 통신 프로토콜도 개발했다. 해당 프로토콜은 타사의 드론과도 두시텍의 지상관제 시스템(GCS)을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호환성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시텍은 드론 기체를 비롯해 비행 통제시스템 등을 독자 기술로 개발한 끝에 지난 2021년 KnX와 KnX2 드론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됐으며, 공공기관 및 군부대 등에 납품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월간항공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