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호] 창설 75주년 맞은 아르헨티나 공군

1945년, 육군에서 분리되면서 창설된 아르헨티나 공군(Fuerza Aérea Argentina)이 올해로 창설 75주년을 맞았다. 창설 후 75년 동안 아르헨티나 공군은 남미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공군으로 성장했으며, 특히 1950년대부터 1982년의 말비나스/포클랜드 전쟁을 치를 당시까지 강력한 공군력을 보유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예산 삭감으로 다양한 전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최근 몇 년간 훈련기 전력을 교체했지만, 현대적인 전투기와 수송기 등 항공전력 개선에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Photo : Horacio J. Clariá

1990년대 말, 아르헨티나 공군은 예산에 맞춰 전력 규모를 줄이고 있었다. 20년 동안 경제 위기가 지속되면서 정권이 바뀌는 동안 국방분야는 우선순위에서 점점 밀려나게 됐다. 특히 이 기간 중 주요 기종들이 적절한 교체도 없는 상태에서 퇴역하면서 공군의 능력도 대폭 축소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공군은 교육훈련 강화와 비행시간 효율 극대화를 추구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아르헨티나 공군은 1998년과 2001년 미 공군과 아길라(Águila) I, II 국제 훈련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2005년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세이보(Ceibo), 2002년과 2004년, 그리고 2006년 브라질에서 진행된 크루즈엑스(Cruzex), 2004년과 2009년, 그리고 2014년 칠레에서 진행된 살리트레(Salitre)에 참가하면서 표준화된 절차와 나토(NATO) 용어를 도입했다. 아울러 2008년과 2010년, 2012년에 실시된 크루즈엑스에서는 시뮬레이션 및 워게임 센터(Centro de Simulación and Juegos de Guerra)의 워게임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며 해당 분야의 발전 상황을 선보였다. 


Photo : Horacio J. Clariá
 
어려움 속에도 조직 유지
장기적인 경제위기로 항공기 전력은 계속 줄었지만, 지속적인 활동 덕분에 기지는 폐쇄되지 않았고, 조직체계도 그대로 유지됐다. 현재 아르헨티나 공군 조직은 참모총장 직할로 감사실, 법무, 계획․사업 및 예산, 행정 및 재무, 교육, 항공관제, 사이버 안보국 등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부참모총장 예하는 조직 및 교리, 감항성, 군수, 연구개발, 항공우주 작전 및 안보, 부품, 통신 및 정보, 보건국, 모병 및 훈련사령부, 항공우주사령부, 그리고 국영항공사(Líneas Aéreas Del Estado, LADE)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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