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호] 주요 항공기 개량프로그램 현황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항공기사업들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개량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수년간 사업추진방향이 번복돼 온 CH/HH-47D 치누크 개량사업을 비롯해 E-737 항공통제기 및 F-15K 전투기 개량 사업 등이 사업추진을 위한 주요 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Photo : US Army
 
CH/HH-47D 성능개량사업
CH/HH-47D 성능개량사업은 지난 수년간 사업추진방향이 번복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사업이다. CH/HH-47D 성능개량사업은 2018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약 8,200억 원을 들여 육군과 공군이 운용 중인 치누크 헬기의 작전수행능력 향상과 지속운용을 위해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당초 방위사업청은 우리 군이 보유하던 CH/HH-47D 28대와 지난 2014년 미군으로부터 도입한 CH-47NE 14대를 포함해 총 42대를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개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 2018년 진행한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미군 치누크의 노후화가 잔여수명을 담보할 수 없어 성능개량을 재고하라는 권고가 있었고, 합참이 이를 수용하면서 기존 사업추진방향에 대해 재검토가 제기됐다. 


Photo : Boeing
 
이후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5월 24일 제12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앞서 2월 합동참모회의에서 변경된 내용을 반영해 미군으로부터 도입한 CH-47NE 14대를 사업에서 제외하는 등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정하기로 의결했다.
결국 방위사업청은 한국국방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라 소요수정 검토와 선행연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최종적으로 17대에 대해서만 성능개량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특히 17대에 대한 성능개량도 당초 국내 연구개발 방식이 아닌 리뉴(renew) 방식을 통한 CH-47F 도입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신규 CH-47F를 조립할 때 기존 기체에서 활용이 가능한 일부 구성품들을 분해수리 한 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트랜스미션, 구동계통 등이 재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리뉴 방식은 일부 재활용 되는 부품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신규 CH-47F 기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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