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호] 마침내 등장! 737 MAX 10
- 2021-08-02 15:17:00
- 월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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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MAX의 가장 큰 파생형 737 MAX 10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지난 6월 18일 시험비행을 위해 워싱턴주 시애틀 근처의 렌턴 공항을 이륙한 737 MAX 10은 보잉의 다른 항공기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첫 비행을 마쳤다. 두 차례 발생한 737 MAX 사고로 운항금지 조치가 취해진 직후 코로나19가 발병하는 등의 사건 때문이다. 그 가운데 보잉은 작년 말 737 MAX 운항 금지 명령이 해제됐고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지금, 다시 하늘길이 열리는 시기를 준비하고 있다.
737 MAX 10, 첫 비행 무사히 마쳐
시애틀 현지시각으로 10시 7분 렌턴공항을 이륙한 737 MAX 10은 보잉 특유의 푸른 문양 도색을 하고 몇 시간 동안 공중에 머무른 후 오후 12시 38분 시애틀 카운티 국제공항의 보잉 필드에 착륙했다. 두 공항 사이의 직선거리는 약 8km 수준이지만 테스트를 위해 조금 더 긴 노선으로 비행했으며, 활주로면을 스치고 다시 이륙하는 터치-앤-고(Touch-And-Go)를 수행하기도 했다.
787 MAX 10의 시험비행은 항공기 시스템, 비행 제어 및 핸들링 등의 품질 체크를 위함이다. 당시 737 MAX 10 기장이던 제니퍼 헨더슨 대위는 “737 MAX 10은 정확히 계획한 대로 작동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737 MAX 10은 향후 최종 평가 인증에 가까워지면 더욱 긴 시간 비행하게 되며, 이후 상업 운항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카운티 국제공항에 있는 보잉 필드는 운항이 중지됐던 737 MAX 기체들을 보관해 둔 장소로, ‘모세 레이크’로도 알려져 있다.
Photo : Boeing
2023년부터 항공사 인도할 예정…중단거리 노선에 강해
첫 번째 737 MAX 10은 2023년부터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만일 인증이 지연되거나 여행 수요가 저조하다면 또다시 연기될 수 있다.
737 MAX 10은 지난 2017년 파리에어쇼에서 공개됐다. 최대 23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객실을 두 등급으로 나눌 경우 188~204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을 전망이다. 고객 항공사가 737 MAX 10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수치는 달라진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737 MAX 10은 보잉 757 기종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항공이나 뉴어크 공항, 로스앤젤레스 공항 등에서 757을 운용하고 있다.
보잉의 주장에 따르면 737 MAX 10은 에어버스 A321neo의 경쟁자로, 이미 737 MAX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37 MAX 10의 운용 비용이 A321neo보다 5% 낮다고도 알려졌다.
737 MAX 10의 항속거리는 6,110km로, 단거리와 중거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다. A321LR은 7,408km, A321XLR은 최대 8,700km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에어버스의 두 항공기 기종과 같이 장거리 노선에 취항하기는 힘들다. 만약 뉴욕에서 출발한다면 [그림 1]과 같은 범위의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
위의 지도에서 알 수 있듯 737 MAX 10은 단거리와 중거리 운항에 있어 이상적인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손쉽게 대륙을 횡단할 수 있는 데다 멕시코 남동부의 칸쿤이나 도미니카 공화국의 푼타카나와 같이 유명한 고급 휴양지로 승객을 운송할 수 있기도 하다. 물론 최종 항속거리는 비행기에 설치할 좌석의 개수나 항공사 탑재 중량의 한도에 따라 달라진다.
Photo : Boeing
737 MAX 10 고객 항공사들
737 MAX 10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유나이티드항공이다. 보잉이 737 MAX 10에 대한 상업 운항 일정을 2023년으로 연기한 가운데, 아직 유나이티드항공은 자사의 운항 계획을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737 MAX 9를 운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737 MAX 8의 상업 운항도 시작할 방침이다.
737 MAX 10은 유나이티드항공이 미국 전역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크기가 충분해 180° 눕힐 수 있는 좌석인 ‘라이플랫(Lie-Flat)’ 좌석을 설치할 수 있어 737 MAX 9에는 불가능했던 객실 디자인을 노릴 수 있다는 점 등이 이유다.
업계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이 737 MAX 10을 최고급 항공기로 활용하려 한다는 예측이 잇따르기도 했다. 해당 기종에 처음부터 라이플랫 좌석을 설치하고 호화로운 미국에서 고급 대륙횡단 노선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737 MAX 10, 첫 비행 무사히 마쳐
시애틀 현지시각으로 10시 7분 렌턴공항을 이륙한 737 MAX 10은 보잉 특유의 푸른 문양 도색을 하고 몇 시간 동안 공중에 머무른 후 오후 12시 38분 시애틀 카운티 국제공항의 보잉 필드에 착륙했다. 두 공항 사이의 직선거리는 약 8km 수준이지만 테스트를 위해 조금 더 긴 노선으로 비행했으며, 활주로면을 스치고 다시 이륙하는 터치-앤-고(Touch-And-Go)를 수행하기도 했다.
787 MAX 10의 시험비행은 항공기 시스템, 비행 제어 및 핸들링 등의 품질 체크를 위함이다. 당시 737 MAX 10 기장이던 제니퍼 헨더슨 대위는 “737 MAX 10은 정확히 계획한 대로 작동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737 MAX 10은 향후 최종 평가 인증에 가까워지면 더욱 긴 시간 비행하게 되며, 이후 상업 운항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카운티 국제공항에 있는 보잉 필드는 운항이 중지됐던 737 MAX 기체들을 보관해 둔 장소로, ‘모세 레이크’로도 알려져 있다.
Photo : Boeing
2023년부터 항공사 인도할 예정…중단거리 노선에 강해
첫 번째 737 MAX 10은 2023년부터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만일 인증이 지연되거나 여행 수요가 저조하다면 또다시 연기될 수 있다.
737 MAX 10은 지난 2017년 파리에어쇼에서 공개됐다. 최대 23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객실을 두 등급으로 나눌 경우 188~204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을 전망이다. 고객 항공사가 737 MAX 10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수치는 달라진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737 MAX 10은 보잉 757 기종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항공이나 뉴어크 공항, 로스앤젤레스 공항 등에서 757을 운용하고 있다.
보잉의 주장에 따르면 737 MAX 10은 에어버스 A321neo의 경쟁자로, 이미 737 MAX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37 MAX 10의 운용 비용이 A321neo보다 5% 낮다고도 알려졌다.
737 MAX 10의 항속거리는 6,110km로, 단거리와 중거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다. A321LR은 7,408km, A321XLR은 최대 8,700km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에어버스의 두 항공기 기종과 같이 장거리 노선에 취항하기는 힘들다. 만약 뉴욕에서 출발한다면 [그림 1]과 같은 범위의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
위의 지도에서 알 수 있듯 737 MAX 10은 단거리와 중거리 운항에 있어 이상적인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손쉽게 대륙을 횡단할 수 있는 데다 멕시코 남동부의 칸쿤이나 도미니카 공화국의 푼타카나와 같이 유명한 고급 휴양지로 승객을 운송할 수 있기도 하다. 물론 최종 항속거리는 비행기에 설치할 좌석의 개수나 항공사 탑재 중량의 한도에 따라 달라진다.
Photo : Boeing
737 MAX 10 고객 항공사들
737 MAX 10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유나이티드항공이다. 보잉이 737 MAX 10에 대한 상업 운항 일정을 2023년으로 연기한 가운데, 아직 유나이티드항공은 자사의 운항 계획을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737 MAX 9를 운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737 MAX 8의 상업 운항도 시작할 방침이다.
737 MAX 10은 유나이티드항공이 미국 전역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크기가 충분해 180° 눕힐 수 있는 좌석인 ‘라이플랫(Lie-Flat)’ 좌석을 설치할 수 있어 737 MAX 9에는 불가능했던 객실 디자인을 노릴 수 있다는 점 등이 이유다.
업계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이 737 MAX 10을 최고급 항공기로 활용하려 한다는 예측이 잇따르기도 했다. 해당 기종에 처음부터 라이플랫 좌석을 설치하고 호화로운 미국에서 고급 대륙횡단 노선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항공 8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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