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호] 모습 드러낸 첫 “로열 윙맨”

보잉이 최근 인공지능을 갖춘 첫 “로열 윙맨(Loyal Wingman)”인 ATS(Airpower Teaming System)를 출고했다. 로열 윙맨은 유인전투기와 팀을 이뤄 비행하며, 전투환경에서 유인전투기를 지원하는 무인전투기다. 지난 5월 5일 호주 항공업체와 협력해 첫 로열 윙맨을 출고한 보잉은 향후 유인 및 무인 전투기의 기능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Photo : Boeing

호주 공군용으로 개발
이번에 출고된 로열 윙맨은 호주 공군용이다. 호주 공군의 로열 윙맨 개발 프로그램인 “LWADP(Loyal Wingman Advanced Development Program)”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보잉에 따르면, ATS는 대량으로 구매할 정도로 충분히 저렴하고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융통성 있게 설계됐다. 특히 ATS는 보잉 최초로 미국 외에서 개발하는 백지설계 항공기이자 호주가 50년 이상 만에 처음 제작한 군용기다.
특히 이번에 출고된 ATS는 보잉이 호주 공군을 위해 개발하는 3대의 시제기 중 첫 번째 기체로, 호주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약 2,560만 달러(약 317억 원)를 투자했다. 보잉의 자레드 헤이스 자율항공 및 기술 선임이사는 “3대의 시제기는 같은 급 항공기의 개념 입증을 보여주기 위해 작전능력을 실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Photo : Boeing

호주 공군은 ATS를 F/A-18E 및 F-35A 전투기, EA-18G 전자공격기, E-7A 공중조기경보기, 그리고 P-8A 해상초계기와 함께 운용해 전력 규모와 생존성을 늘리는 데 관심이 있다. 헤이스 이사는 “우리의 모든 작전 요구사항을 검토해 보면 전력규모 증가와 원정작전 지원 능력, 그리고 진화하는 전장을 지원하기 위한 항속거리 및 지속력 제공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 모든 능력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은 자율시스템을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고위협 시나리오에서 운용할 수 있고, 고가치 자산과 기타 유인기의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한 융통성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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