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호] 현장취재 : 나토 폴란드 초계작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연합국들이 영공 감시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의 동쪽 영공, 폴란드와 벨라루스, 칼리닌그라드의 국경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영공 방위 임무 ‘에어 쉘딩(Air Shielding)’이 도입된 것. 에어 폴리싱(Air Policing)과 함께 나토 연합국의 ‘견고한 방패’가 되어 줄 에어 쉘딩 임무의 첫 발걸음을 본지 객원 기자 피터 텐 버그(Peter ten Berg)가 취재했다.
지난해 7월 말, 미국 전투기가 유럽을 향해 대서양을 횡단하기 위한 전조가 포착됐다. 미국 알래스카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 기지(Joint Base Elmendorf-Richardson)와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에 콜사인이 ‘바비’인 미 공군 공중급유기가 사전 배치돼 5세대 F-22 랩터 전투기가 유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것이다. 7월 26일 당시, 콜사인이 ‘큐브 11~16’인 F-22 6대가 ‘코로넷 이스트 104(Coronet East 104)’라는 이름으로 대서양을 횡단해 약 10시간의 비행 끝에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RAF Lakenheath)에 도착하면서 확실해졌다.


Photo : Peter ten Berg

이틀 후에는 ‘큐브 21~26’이라는 콜사인을 가진 F-22 랩터 6대가 같은 경로를 따라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테일넘버가 ‘AK’ 계열인 12대의 F-22는 모두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PACAF) 제3전투비행단(The 3rd Wing) 제90전투비행대대(The 90th Fighter Squadron) ‘더 다이스맨(The Dicemen)’ 소속이다.
지난해 8월 4일, 정규 비행대대 콜사인인 ‘다이스’를 사용하는 F-22 전투기 3개 편대가 폴란드의 라스크 제32전술항공기지(The 32nd Tactical Air Base Lask)로 비행하면서 레이큰히스 공군기지가 임시 경유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동시에 미 공군은 라스크 기지에 F-22 랩터 12대를 3개월 동안 전진 배치해 F-35와 함께 독일 스팡달렘 공군기지(Spangdahlem AB)에 배치됐던 미 버몬트주 방위군(ANG)과 임무 교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알래스카의 F-22 랩터는 버몬트의 라이트닝 II와 같이 나토의 동쪽 영공 방위 임무인 에어 쉘딩 임무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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