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9 드림라이너 뉴질랜드 항공에 첫 인도

7월 9일, 보잉이 787-9 드림라이너를 발주항공사인 뉴질랜드항공에 인도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787 프로그램에 참여한 1,000명의 보잉 직원과 뉴질랜드항공 임원진이 참석했다.
뉴질랜드항공의 CFO 롭 맥도날드는 “우리가 787-9의 첫 인도를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787-9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효율과 승객 편의성을 높인 이 최신항공기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항공은 총 10대의 787-9를 주문했고, 이번에 첫 기체를 인도받았다. 이 항공기로 오는 10월부터 오클랜드(뉴질랜드)-퍼스(호주) 노선을 운항할 것이고, 11월에 도쿄와 상하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보잉 상용기 글로벌 마케팅 담당 부사장 존 워직은 “뉴질랜드항공은 우리에게 혁신적인 정신과 지리 정보, 고유의 임무 요구사항을 제공해, 787-9를 개발하는데 있어 완벽한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787-9는 787-8보다 약 20피트(6m) 동체 길이를 늘려 40명의 승객을 더 실을 수 있고, 비행거리도 약 830km 더 늘었다. 그러나 연료 소모량은 20% 줄였고, 탄소 배출량 역시 20% 감소시켰다.

현재 전 세계에서 26개 고객이 409대의 787-9를 주문했고, 이는 전체 787 패밀리 주문량의 4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