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호] 세계 F-16 조종사의 요람, 모리스 미 공군기지

미 애리조나주 투손의 소박한 상업 공항 한편에 자리 잡은 모리스 미 공군기지. 전 세계 외국인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F-16 전투기 조종법을 교육하는 유일한 미 공군 부대다. 큰 영향력을 가진 작은 기지인 셈이다. 특히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파견된 조종사들에게 F-16 조종법을 교육시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미 공군 제162비행단은 1989년 네덜란드가 이곳에 공군 병력을 보내기로 합의한 이래 수십 년 동안 외국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이 비행단은 20여 개국에서 온 조종사들을 훈련시켜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의 전문 조종사로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가을부터 최초의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입교해 F-16 조종을 익히고 있다. 


Photo : USAF

태평양, 유럽, 중동에서 다양한 형태의 위협으로 점증하는 세력들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 협력국에 의존하는 미군 입장에서 이 훈련 임무는 매우 중요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제162비행단을 지휘하고 있는 브랜트 퍼트넘 대령은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아주 기본적인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정밀유도무기와 다양한 미사일, 항전장비를 항공기에 탑재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고, 항공기의 성능도 더 우수해지고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의 작은 주방위공군 기지가 어떻게 20여 개국이 F-16 조종사 훈련을 위해 찾는 관문이 됐는지는 군에서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중 하나다. 원래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가 국제 F-16 훈련의 중심지였지만, F-35 스텔스 전투기가 도입되면서 루크 공군 기지는 최신 기종의 훈련장으로 바뀌었고 모리스 주방위공군 기지가 국제 F-16 조종사 훈련의 관문이 됐다. 투손 시내 외곽의 아담한 사무실 건물 몇 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부대의 모토는 ‘세계를 향한 미 공군의 얼굴(USAF’s face to the worl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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