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호] 전 세계 주요 해상작전헬기

해군 작전은 대부분 수상함과 잠수함을 운용해 이뤄지지만,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를 운용해 이뤄지기도 한다. 헬기로 대표되는 회전익기 가운데 해군 작전에 운용되는 것을 해상작전헬기라고 부른다. 특히 바닷속을 은밀히 다니는 잠수함들에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해상작전헬기는 육상 기지에서 발진하거나 함정에 탑재돼 연안이나 함정 인근에서 대잠·대함 작전 등 해상 임무를 수행하는 헬기를 말한다. 장거리 작전을 펼치는 고정익 초계기와 함께 해군 항공기 전력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수상함에 탑재될 경우, 함정의 느린 속도와 제한되는 탐색능력을 보완할 수 있어 여러 국가의 해군이 필수적으로 갖추게 됐다.
해상작전헬기의 임무는 대잠전(ASW), 대함전(ASuW), 대함 탐색 및 표적획득(ASST), 전투탐색구조(CSAR)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대잠 임무를 꼽을 수 있다. 함정에 탑재돼 목표 지역으로 날아가 디핑소나 등 탑재 장비로 잠수함을 탐지하고, 직접 공격하거나 모함의 공격을 유도할 수 있어 대잠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Photo : USN

해상작전헬기가 작전하는 바다는 육지보다 환경이 열악하다. 바다의 염분과 파도, 그리고 호위함과 구축함의 경우 좁은 착륙장과 격납고 등으로 기체에 요구되는 성능요건이 매우 까다롭다. 바다의 염분으로 인한 기체 부식을 막기 위한 방염 처리, 해상으로의 추락에 대비한 비상부주, 크기가 제한된 함정의 갑판이나 격납고를 감안한 설계가 필요하다. 파도로 인해 요동치는 함정의 갑판에 착함해야 하므로 강제 착함 장비도 필요하다.
그런 이유로 헬기 플랫폼의 파생형 가운데 개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헬기의 종류는 많지만, 해상 운용을 위한 부식방지 등의 개량과 그에 따른 비용, 레이다, 소나 등 탑재 장비 통합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해 전문적인 해상작전헬기로 운용되는 기종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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