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호] 둘리틀의 정신, 샹그릴라 밖을 응시하다.

미 공군의 최신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첫 기체가 2022년 초 첫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B-21은 2차대전에서 활약해 역사를 바꾼 전설의 둘리틀 특공대(Doolittle Raiders)를 기리며 레이더(Raider)라고 명명될만큼 새로운 미국의 핵심 항공 전력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B-21은 현재 노스롭그루먼의 팜데일 공장에서 조립되고 있으며, 2022년으로 예정된 첫 비행을 캘리포니아 주 에드워즈 공군기지까지 36마일 (약 57.9 km)의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비행이 아닌 실험만을 위한 테스트모델 2호기도 조립 중이며, 작전 기지에 전용 격납고와 유지 보수 시설을 건설하는 공식 계약이 곧 진행될 예정이다. 이 극비 프로그램은 미 공군의 신속능력실(Rapid Capabilities Office, RCO)의 랜달 G. 월든 실장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월든 실장은 이제 첫 번째 B-21이 “정말 폭격기처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Image : USAF

생산 시작된 미래의 스텔스 폭격기
B-21은 캘리포니아 주 팜데일에 있는 노스롭그루먼 공장에서 엔진 작동, 택싱 시험, 기타 필요한 지상 검사를 위해 공개될 예정이다. 월든 실장은 첫 비행은 몇 달 후에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월든 실장은 “첫 비행은 팜데일에서 캘리포니아 주 에드워즈 공군기지까지 36마일 거리의 짧은 비행이 될 것입니다.”라며, “에드워즈에 도착하고 나면 제420 비행시험대대가 다양한 공중 시험에 투입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월든 실장은 최상의 시나리오로 개발계획이 진행된다면 2021년 12월 첫 비행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현재 개발팀은 2022년 초중반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RCO는 첫 비행 계획의 선정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항공기가 완벽한 준비를 갖춘 시기를 선택하겠다고 말한다. 월든 실장은 "폭격기 조종사와 정비사가 개발팀에 포함되어 설계의 모든 측면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피드백을 제공하고있다"고 말했다. "미래의 스텔스 폭격기를 만드는 일은 복잡한 노력이며, 그 일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Image : USAF

또한, 첫 기체가 아직 최종 조립 단계는 아니지만, 첫 기체 조립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2호기 조립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B-21은 구조적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립 중이다. 월든 실장은 “기체의 한계까지 시험해 설계, 제작, 생산 과정이 적절한지 확인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월든 실장에 따르면, “2호기의 조립은 1호기에 비해 매우 높은 효율을 보이며 훨씬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1, 2호기의 조립 진행 상황을 보면 준비된 생산 라인에 더 많은 B-21의 동시 조립을 시작할 충분한 여유가 있지만, 실제 생산 능력은 비밀이라고 언급했다. 2대 이상의 시험기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생산 대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B-21 생산계약은 5개 로트이며, 초도분 21대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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