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호] 소해헬기 강국 미·일, 헬기 운용 현황 보니…

현재 한국 해군이 도입을 추진 소해헬기. 소해함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기뢰를 제거할 수 있어 기뢰전술을 시도할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 안보환경에서는 중요한 전력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사실 소해헬기는 극소수 전력. 실제로 소해헬기부대를 운영하는 국가도 현재 미국과 일본 두 곳뿐이다.
 
미국
3개 소해헬기대대가 임무 수행
전 세계 바다가 임무지역인 미 해군은 일찌감치 소해헬기부대를 운영해 왔다. 소해헬기대대(Helicopter Mine Countermeasures Squadron, HM)가 처음 창설된 때도 1971년. 12소해헬기대대(HM-12)가 처음 창설된 이후, 14소해헬기대대(HM-14), 16소해헬기대대(HM-16), 18소해헬기대대(HM-18), 15소해헬기대대(HM-15), 그리고 19소해헬기기대대(HM-19) 등 6개 소해헬기대대가 창설됐다. 


Photo : US Navy

창설 후에는 다양한 작전에 참가했다. 창설 직후 베트남전에 파견돼 북베트남 일대 연안 등에서 소해임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걸프전, 이라크전 등 굵직한 분쟁에도 참전해 소해임무를 비롯해 전투지원, 공중 감시정찰, 특수전 지원, 인도적 지원, 재난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소해헬기 전력이 감축되면서 현재는 2015년 재창설된 12소해헬기대대와 14 및 15소해헬기대대 등 3개 소해헬기대대가 항공모함, 대형상륙함, 해상기지 등을 기반으로 주로 공중소해임무(Airborne Mine Countermeasures, AMCM)와 함상수직운송(Vertical Onboard Delivery, VOD) 임무를 수행 중이다. 


Photo : US Navy

MH-53E 노후화 MH-60S, MQ-8C로 전환 추진
현재 소해헬기대대가 운용 중인 기종은 MH-53E 시 드래곤(Sea Dragon). 기존 CH-53E 슈퍼 스탤리온을 기반으로 개발된 소해 전용 헬기다. 1981년 12월에 시제기가 첫 비행에 성공한 후, 1987년 12소해헬기대대가 도입, 본격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해 현재 3개 비행대대에서 28대가 운용되고 있다.
MH-53E가 오랜 기간 소해헬기로 운용되고 있는 데는 22m 길이에 달하는 기체 크기와 강력한 엔진출력, 그리고 탁월한 탑재능력이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MH-53E에는 4,750축마력을 자랑하는 T64-GE-419 터보샤프트 엔진이 3대가 탑재돼 있고, 최대이륙중량이 33,340kg에 달한다. 최대이륙중량만 놓고 보더라도 9,927kg인 MH-60S보다 3배가 넘는다. 아울러 탑재할 수 있는 유효하중도 14,512kg에 달한다. 그 외에 MH-53E는 최대 278km/h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는 1,945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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