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호] 미리 보는 “국립항공박물관”

국내 항공분야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국내 최초의 항공분야 국립박물관인 국립항공박물관이 개관을 앞둔 것이다. 국내에 이미 항공박물관이 여러 곳 있지만 정부에서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는 항공박물관은 국립항공박물관이 최초다. 특히 군용기 등 특정분야에 집중된 다른 박물관과 달리 국립항공박물관은 민항 등 항공 관련 전 분야를 둘러볼 수 있도록 정성을 들였다. 특히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조목조목 알차게 구성해 서울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서 기대되는 공간이다.


사진 : 국립항공박물관

국내 항공역사를 조감하다
김포국제공항에서 100여 미터, 멀리서 봐도 척 보이는 신기하게 생긴 건축물이 있다. 항공기 제트엔진을 형상화한 이 건물이 바로 국립항공박물관. 부지면적만 21,000제곱미터에 눈만 돌리면 여객기가 뜨고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 있는 박물관 마스코트 “나래”와 여러 외부 전시물들이 “이 곳이 국립항공박물관”이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한다.
국립항공박물관 건립이 시작된 때는 2015년. 항공운송·제작분야를 통틀어 선진국 반열에 든 국내 항공산업의 위상과 달리 그동안 우리나라는 역사를 정리하고 문화화할 기회가 없었다. 


사진 : 국립항공박물관

고도성장에 최우선의 방점이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국립항공박물관의 설립 배경도 여기에 있다. 항공강국에 걸맞는 항공역사를 정립하고 항공산업과 문화를 연계시키며 미래인재를 육성하자는 것, 그동안 산업·기술분야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항공역사와 인물, 문화 등 인문학 콘텐츠를 발굴·보존·연구·전시해 어려울 수 있는 항공을 재밌고 와닿게 알리자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 항공박물관이 여러 곳 있는데 또 필요하냐는 지적에 대한 국립 항공박물관의 대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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