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호] 하마스 대규모 로켓 공격,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교훈은?

지난 10월 7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하루 만에 양측에서 1,1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은 하마스는 지상, 해상 그리고 공중으로 동시에 침투하는 전술과 함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대규모의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종종 로켓과 박격포 등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그럴 때마다 이스라엘군은 ‘아이언 돔(Iron Dome)’이라는 미사일 기반 방어 시스템을 가동해 피해를 막아왔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아이언 돔의 방어 역량을 초과했고,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이것을 두고 국내 일부 언론에서 아이언 돔이 무력화됐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미사일이나 포탄을 사용하는 운동에너지 기반 무기의 한계가 드러났을 뿐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해 한국판 아이언 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하마스의 대규모 로켓 공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Photo : RTX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외에도 레바논의 친 이란계 정파인 헤즈볼라 같은 적들로부터 ‘로켓, 곡사포 및 박격포(Rocket, Artillery, and Mortar, RAM)’ 공격을 받아왔고,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보아 왔다.
2000년부터 2008년 사이 하마스가 인구 밀집 지역에 약 4,000발의 로켓과 약 4,000발의 박격포를 발사해 큰 피해가 발생했다. 2006년 벌어진 제2차 레바논 전쟁에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하이파를 포함한 북부지역에 약 4,000발의 로켓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44명이 사망하고, 약 25만 명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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