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FA-50에 탑재되는 AESA 레이다는?



사진: KAI


지난해 폴란드에 이어, 지난 3월 말레이시아 등 최근 국산 경공격기인 FA-50 수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들 국가가 도입할 FA-50의 레이더로, 미국 레이시온 테크놀로지(Raytheon Technologies, 이하 레이시온)의 차세대 AESA(능동전자주사위상배열) 레이더인  팬텀스트라이크(PhantomStrike)’가 탑재될 전망이다. 

AESA 레이더는 하나의 안테나를 움직여 표적을 탐지하는 기계식 레이더와는 달리 수 백에서 수천 개의 전파 송수신 모듈(T/R module)이 독립적으로 빔의 방향을 변경해 지상, 공중 표적을 동시에 탐지 및 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탐지속도도 기계식 레이더보다 빨라 최근 군용기 레이더로 대체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수출되는 FA-50에도 AESA 레이더가 장착될 예정이다. 


팬텀스트라이크, FA-50 장착 승인
이러한 가운데 최근 팬텀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가 장거리 위협 탐지추적  목표물 표적화가 가능한 완전 공랭식 사격통제레이더로  정부와 협력해 FA-50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직접상업판매(DCS) 승인 받았다.



사진: 레이시온


팬텀스트라이크는 레이시온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컴팩트 AESA 레이더. 동급 AESA 레이더와 비교해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적은 양의 전력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팬텀스트라이크는 경공격기회전익 항공기무인기, 그리고 지상 플랫폼  다양한 플랫폼에 통합되도록 설계됐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스펙트럼 도미넌스(Global Spectrum Dominance) 사업부의 애나벨 플로레스(Annabel Flores) 사장은 “컴팩트한 사이즈에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는 팬텀스트라이크는 첨단 레이더 성능을 제공해 KAI FA-50 핵심 성능을 향상시킨다”면서 빠른 속력과 민첩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쉽게 정비가 가능하다 밝혔.
 
2025년 초도물량 납품
또한 질화갈륨 (GaN) 소재의 배열  CHIRP 송수신 장치/프로세서와 같은 레이시온만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디지털  형성  조향(Digital Beam Forming and Steering), 다중모드 기능공대공  공대지 동시 운용 모드 첨단 레이더에 필요한 고급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질화갈륨 (GaN) 소재의 AESA 배열(좌) 및 통합 디지털 송수신프로세서 장치(우)  (사진: 레이시온)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스펙트럼 도미넌스(Global Spectrum Dominance) 사업부 사장 애나벨 플로레스(Annabel Flores) 전장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팬텀스트라이크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무기체계와도 통합이 가능해 FA-50 고객들로 하여금 강력한 제공권을 유지할  있게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팬텀스트라이크는 미국 미시시피주 포레스트애리조나그리고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초도물량 납품은 2025년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