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호] 새 주인 찾기 난항 “플라이강원의 미래는?”

플라이강원의 새 주인 찾기가 해를 넘겼다. 양양국제공항 기반의 플라이강원의 2차 공개매각 본입찰을 진행하는 서울회생법원이 일부 자료에 대한 보강을 요청하며 인수자 선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당초 지난해 12월 28일 본계약 체결을 계획했던 플라이강원의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재무 증빙 등의 추가 보고서를 법원이 요청했다”라고 설명하며 “2차 매각 본입찰 일정의 연기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법원의 요청에 따라 본계약이 연기된 것일 뿐 인수자 선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미 1차 입찰의 유찰에 이어 또다시 인수자 선정까지 미뤄지면서 최종 계약에 대한 불안감이 일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13일 본 입찰 뒤 인수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서류 검증을 이유로 발표 일정을 28일까지 연기했고, 이번 법원의 요청으로 또다시 미뤄져 새로운 공식 발표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Photo : 플라이강원
 
앞에 놓인 과제들
플라이강원의 인수가격은 대략 3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규 항공기 도입, 새로운 인력 채용 등 경영정상화에 적어도 500억 원 규모의 추가 비용이 예상돼 결국 1,000억 원 수준의 투자가 인수에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강원의 새 주인 찾기가 난항을 겪는 이유에 대한 여러 추측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매력적인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플라이강원은 보유 항공기조차 없다. 또한, 본계약 이후 회생계획안을 마련하고, 현재 효력 정지된 AOC를 다시 발급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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