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호] 국내 항공사 국제선 알짜노선 확보 전쟁

엔데믹을 상징하듯 국내 항공사 실적 반등이 시작됐다. 국내 저비용항공사(이하 LCC)들이 올해 좋은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운수권 배분에서 ‘알짜노선’을 배분받은 일부 LCC들은 신규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6월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항공 회담에서 운수권 확대가 논의될 것으로 보여 동남아 노선 확대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 항공사들의 ‘알짜노선’ 확보 전쟁이 예고된다. 


Photo : AerCap
 
운수권은 항공기로 여객 및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일종의 권리로, 양국 정부의 협정을 통해 설정하고 각 정부가 분배한다. 올해 처음으로 배분된 2023년 운수권 배분 결과, 국내 LCC들이 대거 운수권을 확보하며, 신규 노선 취항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인천~울란바토르(성수기)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각 주1회를 배분받았다. 해당 노선 비수기 운수권은 제주항공이 주 3회를 획득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신청했지만 통합LCC의 진행을 의식한 결과인지 배분에서 배제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공정한 기준에 따라 배분한 것”이라 설명했다. 국토부 국제항공과는 “위원회에서 논의와 심사를 통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경합이 있는 노선(인천∼울란바토르)에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배제한 것은 아니며, 심사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 규칙 평가지표에 따라 지방공항 활성화 기여도, 항공기 사고, 운수권 활용도 등 기준을 통해 운수권을 배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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