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호] 세계 전투기 시장, 신·구 조합 뚜렷

세계의 전투기 시장이 변화의 시기에 놓여있다. 급부상한 무인기의 다양한 활용으로 전투기의 입지까지 위협받고 있지만, 전통적인 공군의 핵심이 아직 전투기 전력임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 현재 전투기 시장은 5세대 전투기와 4세대 혹은 4.5세대의 전투기의 조합으로 6세대 전투기의 등장을 준비하는 변화의 시기다. 


Photo : USAF

5세대기 확장 … 4.5세대기 여전히 강력
디지털 비행 제어 기술인 플라이-바이-와이어와 디지털 항공전자 장비로 대표되는 4세대 전투기와 기계식 레이다를 대체해 AESA 레이다, 향상된 항전 장비로 무장한 4.5세대 전투기는, 첫 등장 이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각국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하고 있다. 
1997년 첫 비행 후 2003년 전력화된 F-22의 등장과 함께 강조된 스텔스 능력과 초음속 항속 능력은 기존 전투기들과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선사했고, 공중 지배나 우세라는 단어로 말 그대로 시대를 뛰어넘은 5세대 전투기의 등장을 알렸다. F-22, Su-57 등이 대표적인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며 일부 국가만 보유한 대표적인 규격 외 전력이자 핵심 항공전력의 위상을 갖고 있다. 
6세대 전투기는 인공지능(AI)과 유무인 협업이 핵심이다. 자타공인으로 세계 전투기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은 현재 6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공중우세기(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NGAD)는 2030년 경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값비싼 기체와 긴 시간 양성해야 하는 조종사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유인 전투기의 위험 노출에 대한 각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발전한 무인기가 기존 유인 전투기의 임무를 일부 수행하며 성과를 내자 각국의 무인기 및 자율 비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AI기반 자율화 기술은 이미 AI가 F-16을 직접 조종해 임무를 수행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6세대 전투기는 첨단의 전투기뿐만 아니라 유·무인복합 운용을 고려한 무인기 개발도 함께 진행돼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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