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호] B-1, B-2 향후 퇴역 일정은?

미 공군의 B-1, B-2 폭격기 퇴역을 위한 초기계획이 착수됐지만, 실제 진행은 신형 전략폭격기인 B-21 레이더(Raider)의 사업 현황과 미 의회에 좌우될 전망이다. 미 공군 폭격기 프로그램 사업집행관인 윌리엄 S 로저스 대령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가 B-1과 B-2의 미래에 대해 취하고 있는 방식은 B-21 도입을 진행하면서 대등한 적의 관점에서 현재의 능력과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팀은 B-21의 배치를 준비하면서 B-1과 B-2의 준비태세와 가동률, 생존성, 작전 능력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 공군이 상대하는 적의 능력을 현재 미 공군의 보유 능력과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상정하고, ‘B-21 도입 중에도 전력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Photo : USAF

B-1·B-2 퇴역 계획, 기존대로 유지
2018년에 수립된 미 공군 로드맵을 보면 공군은 B-1과 B-2를 2031~2032년경에 도태시킬 계획으로, 그 이후에도 계획을 공개적으로 수정한 적이 없다. 지구권타격사령부는 장기적으로 B-21 최소 100대와 B-52 75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로저스 대령은 “B-21 개발을 관리하는 신속능력실(Rapid Capabilities Office)이 새로운 항공기 배치에 ‘상황별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어 B-1과 B-2 도태를 위한 확정 계획은 아직 만들 수 없다”면서 “만일 B-21 사업이 지연되거나 사업이 변경될 경우 무엇이 합리적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 의회가 우리의 도태계획에 발언권이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공군이 필요한 융통성을 확실히 갖도록 하고, 국방장관과 대통령에게 가급적 많은 선택권을 주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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