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호] 미리보는 보잉 777X 객실

초도비행을 통해 비행시험에 돌입한 777X. 이제 항공사들은 이 기종이 무사히 테스트를 마치고 인도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첫 선을 보이는 777X에 어떤 콘셉트의 객실을 설치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Photo : Lufthansa

싱가포르항공, 777X용 새 객실 선봬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의 세계를 누비며 최고의 항공사로 꼽히는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은 777X에 맞는 새로운 콘셉트의 퍼스트 클래스 및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개발 중이다. 2018년 싱가포르항공 고춘퐁 최고경영자(CEO)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항공의 제품혁신팀이 777-9에 설치될 객실 콘셉트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이미 개념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우리는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고객들을 직접 만나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싱가포르항공 보잉 777-300ER에 설치된 퍼스트 클래스 및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싱가포르항공이 BMW 그룹 산하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업체 디자인웍스 USA(Design Works)와 공동 설계한 것으로 고정된 외벽으로 둘러싸인 형태에 측벽은 구부러져 있다. 특히 이 콘셉트는 현재 운영 중인 노선 중 가장 거리가 먼 싱가포르~뉴욕 노선에 운용되는 A350-1000ULR(Ultra Long Range)에도 탑재되고 있다. 


Photo : Singapore Airlines

업계에서 매우 인정을 받았으나 개발된 지 거의 10년이 돼가고 있으며, 777-9가 인도될 2022년에는 10년을 채우게 돼 대체를 고민해볼 시기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항공 A380 퍼스트클래스는 2007년 도입된 후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아 2017년 객실이 더욱 확장된 바 있다. 고춘퐁 CEO는 “우리가 새로운 퍼스트 클래스 콘셉트를 내놓는다면 이것은 또 다시 업계의 기준을 새롭게 세우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싱가포르항공은 현재 총 20대의 777-9를 주문하고 있으며, 인도는 2022년으로 계획돼 있다. 이 기종은 싱가포르항공의 777-300ER을 주로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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