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호] 러시아에 갇혀버린 서방 항공기들

러시아가 서방의 항공 제재로 항공기 부품 수급 및 유지보수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방의 여객기를 운용하고 있다. 항공안전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는 가운데, 서방 리스사의 대규모 피해도 기록되고 있다. 이들 기체는 당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해진 항공 제재와 함께 서방 리스사에 반환돼야 했다.
 
항공안전 불투명한데…기체 운용 여전
세계 항공기 제작업계의 양대산맥인 에어버스와 보잉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예비 부품 공급 및 정기적인 유지보수 지원을 중단했다. 롤스로이스 등 주요 엔진 제작사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에어버스와 보잉의 경우 전쟁 시작되기 전을 기준으로 러시아 여객기 약 880대 중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초 세계에서는 서방의 대(對)러시아 항공 제재가 시작되며 러시아의 항공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글로벌 항공 제재의 영향으로 지난 10월 기준 2021년보다 승객 수가 25%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컨설팅업체 IBA의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국제선 운항은 대부분의 서방 국가에서 실시한 항공 제재로 중국, 터키를 비롯한 몇몇 주변국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러시아의 국내선이다. 러시아 국내선은 지난 여름 코로나19 관련 여행 제한을 모두 해제한 이후 급증했다. 지난 10월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보다 4% 증가한 상태다.


Photo : Free Stock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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