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호] 현장취재, 미 공군 제7폭격비행단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 서쪽 애빌린시 근처에는 미 공군의 가장 큰 기지 중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다. 바로 다이스 미 공군기지(Dyess AFB)다. 그리고 이곳에는 B-1B 랜서(Lancer) 폭격기를 운용하는 2개의 폭격비행단 중 하나인 제7폭격비행단(7th Bomb Wing)이 있다. 소위 ‘뼛속까지 치명적인 창기병들(deadly lancers to the bone)’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이곳을 본지 객원인 게오르게 카라반토스 기자가 직접 취재했다.


Photo : George Karavantos

1960년대, 장거리 전략미사일에 밀려 B-70과 같은 폭격기 개발사업들이 취소되면서 중폭격기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미 공군은 여전히 중폭격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1970~1980년대에 새로운 중폭격기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생산대수, 240대에서 100대로 토막
미 공군은 보잉,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아메리칸 록웰(이후 록웰 인터내셔널이 됐으며 현재는 보잉에 속해 있다)의 제안을 충분히 검토한 후 1970년 6월 5일 B-1 폭격기 개발을 록웰에 의뢰했고, 같은 날 제너럴 일렉트릭에는 항공기에 탑재될 F101 애프터버닝 바이패스 터보제트 엔진 개발을 의뢰했다.
당초 미 공군은 240대를 주문했고, 1979년까지 모두 납품할 것을 요구했다. 첫 번째 B-1 시제기의 최초비행은 1974년 12월 23일에 진행됐다. 그러나 네 번째 시제기의 시험비행이 진행될 무렵 B-1 사업은 중단될 것처럼 보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군축이 본격화됐고, 결국 1977년 6월 30일, 당시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 대통령이 B-1 사업을 중단시켰다. 
이후 소련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B-1은 순항미사일 투발 개념을 도입한 B-1B로 재탄생했다. 물론 핵폭탄 투하 능력도 그대로 유지됐다. B-1B 개발에는 두 번째와 네 번째 B-1A 시제기가 사용됐고, 네 번째 시제기는 B-1B 시제기로 개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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