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스카이, 자체 개발 다목적 수송 드론 선보여

인투스카이, 자체 개발 다목적 수송 드론 선보여

◈ 최대 100kg 화물 적재, 30분 이상 체공하는 다목적 수송 드론 전시
◈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보장하는 드론용 초정밀 GPS 모듈도 공개
 

사진: 인투스카이

드론 특화 기술과 전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인투스카이. 국제표준화기구(ISO)보다 더 엄격한 기준인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AS9100’ 인증을 기반으로 관련 기술은 물론, 농업용 및 소방용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드론을 개발하는 손꼽히는 전문업체다. 

특히 전문적 드론 제조공정을 구축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인 인투스카이는 우수한 제조기술을 인정받아 국내 방위업체와 국방력 강화를 위한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드론 분야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는 인투스카이가 ‘2023 드론쇼 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다목적 수송 드론 등을 일반에게 선보인다.

고층 화재 진압 등 다목적 드론 전시
이번 드론쇼에서 인투스카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다목적 수송 드론을 선보인다.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다목적 수송 드론은 최대 100kg의 화물을 적재하고 30분 이상 체공할 수 있어 군용, 소방 및 물류 운송 등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또한 선박 및 차량에 비해 소요시간과 비용이 감소하고, 시골이나 산간지역 등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쉽게 배송이 가능해 접근성도 크게 향상된 모델이다. 특히 비행 상황에 맞게 배터리 사용 수량을 조절할 수 있어 최대이륙중량과 항속시간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물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설계변경도 가능하다.

인투스카이의 정선웅 대표는 “다목적 수송 드론은 본체를 탄소섬유로 구성해 경량화는 물론 고강도성을 갖췄다”면서 “게다가 비행 준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헤비 리프트 드론으로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갖췄다”고 밝혔다. 

특히 인투스카이가 소방청과 협업해 개발 중인 화재 진화용 소방드론은 크게 주목받는 모델이다. 약 70kg 무게의 물호스를 약 50m까지 올려 진화할 수 있어 소방고가차(고가사다리차)가 전개할 수 없는 좁은 지역의 고층 건물 진화에 특화된 드론이다. 정 대표는 “소방청과 함께 다양한 시나리오를 수행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습듭했다”면서 “올해부터 소방서, 발전소, 지자체 등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드론용 초정밀 GPS 모듈도 공개
또한 인투스카이는 다목적 수송 드론을 다양한 상황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한 기술도 선보인다. 그중 하나가 바로 초정밀 GPS 모듈인 OnBase RTK이다. 스위스 무선 반도체 및 모듈업체인 유블록스(U-Blox)의 ZED-F9P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GPS 신호는 지상 전달 시 전리층과 대류권을 통과하며 지연이 발생하며, 이때 수십 미터의 오차가 생긴다. 그러나 OnBase RTK는 GPS, 글로나스(GLONASS), 갈릴레오(Galileo), 베이더우(BeiDou) 등 세계 주요 위성항법시스템을 동시에 수신하는 다중 대역 범지구위성항법시스템(GNSS) 수신기를 내장해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보장한다. 설정 또한 상대적으로 단순해 비전문가도 액세스하고 작동할 수 있다.


사진: 인투스카이

이러한 기능을 갖춘 OnBase RTK는 기존 GPS 대비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고, 드론이 정상적으로 비행하도록 돕는 컴퍼스 캘리브레이션(Compass Calibration) 없이도 대형 드론이 헤딩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정 대표는 “OnBase RTK를 통해 운용자에게 전반적으로 높은 정확도, 실시간 포지셔닝, 효율성 향상은 물론 비용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드론을 제공해 혁신적 작업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월간항공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