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호] 미 국방부, B-21을 기를 쓰고 개발한 이유

지난 12월 2일 세상에 처음 공개된 B-21 레이더. 2011년 사업추진이 승인된 이후 미 정부의 예산 강제삭감(Sequestration)과 같은 고통스러운 예산삭감 바람에도 무풍지대에 있었던 바로 그 기종이다. 우선순위는 당연히 영순위. 미 국방부가 도입해야 할 무기체계 중 가장 꼭대기에 있었다. 한 마디로 미 국방부는 B-21을 기를 쓰고 개발해 왔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이유 1: 중국의 군사굴기
최근 10년간 세계정세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중국의 급격한 군사력 증강은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큰 변화 중 하나다. 실제로 중국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경제적, 군사적 패권을 손에 쥐려고 군사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예컨대 항공모함을 비롯해 스텔스 전투기와 극초음속 미사일, 미 항모를 공격할 수 있는 DF-21 대함 탄도미사일, 그리고 지구궤도를 돌며 극초음속으로 표적을 공격하는 FOBS(Fractional Orbital Bombardment System, 부분궤도폭격체계) 등 미군에도 위협적인 무기체계를 속속 개발해 배치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현재 제1열도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보르네오)과 제2열도선(일본 이즈 제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 등 전장을 해양으로 확대한 열도선(island chains) 전략을 내세워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그리고 대만해협 등에서 잠재적인 적들이 군사적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공격적인 작전을 전개하는 등 이 지역의 패권을 차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 해역을 놓고 중국은 미국의 군사력 개입을 견제하고, 개입할 경우 군사력을 동원해 저지하는 ‘반접근/지역거부(Anti-Access/Area-Denial, A2/AD)’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Image : Northrop Grum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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