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호] 성능 개량될 국내 주요 공중전력

강한 항공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성능개량이다. 신형 항공기를 구매해 강한 항공력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엄청난 예산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 더욱이 신형 항공기라도 변화하는 전장환경에 대응해 성능개량이 안 되면 전장에서 곧 도태된다. 성능개량이 중요하게 강조되는 이유다. 실제로 1970년대에 운용을 시작한 F-16, F-15, F/A-18 등이 오늘날에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받는 것도 성능개량을 꾸준히 한 덕택이다. 이런 가운데 오랜 기간 성능개량에 인색했던 우리 군도 3축체계 강화를 위해 공중전력에 대한 대대적인 성능개량을 추진 중이다.


사진 : 공군

주력 전투기 모두 성능개량 대상
우선 공중전력의 핵심인 전투기를 보면 F-35A를 비롯해 F-15K, KF-16 등 주력 전투기 모두가 성능개량사업 대상이다. 앞서 국방부는 ‘2023-2027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변화하는 전장환경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고효율·최적화 전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현용 전투기의 성능을 개량해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우선 KF-16에 대한 성능개량은 지난 2019년부터 착수됐다. 기존 기계식 레이다를 AESA(능동전자주사배열) 레이다로 교체하는 것을 비롯해 임무 컴퓨터와 전자전장비, 적아식별장비 등도 신형으로 교체하는 중이다. 또한 무장도 F-15K만 운용할 수 있었던 GBU-39 SDB(Small Diameter Bomb, 소구경폭탄)를 운용할 수 있도록 개량 중이다. 이 중 SDB는 사거리가 최대 110km에 달하는 정밀유도폭탄으로, 90cm 두께의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어 북한의 장사정포 갱도 진지와 핵·미사일 기지 등의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무장이다. 
성능개량 대상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국내 면허생산을 통해 생산된 KF-16 기체들이다. 원래 140대가 공군에 인도됐지만, 일부 기체를 사고로 잃어 개량 대상은 130여 대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개량을 마친 기체는 KF-16U(Upgrade)로 구분되며, 지난해 6월 실시된 ‘2022년 전반기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에서 처음 투입됐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8년 이들 기체에 대한 성능개량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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