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호] 올해 단일통로기 시장 이슈는?

지난해 보잉 737 MAX 비행재개로 단일통로기 시장이 모처럼 활력을 조금 찾았다면, 올해는 러시아 MC-21과 중국의 C919가 첫 인도를 앞두고 있는 등 단일통로기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신형 기종으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해가 될 전망이다. 현재 가장 많은 수요와 변화가 예상되는 단일통로기 최근 이슈들을 둘러보자.
 
중국, C919 올해 인증 및 인도 목표
우선 중국은 에어버스와 보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표인 가운데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올해 말 첫 C919 여객기를 인도할 전망이다. 중국 현지 언론은 “COMAC이 올해 말에 첫 번째 C919를 첫 고객인 중국동방항공에 인도할 전망”이라며 “중국 인민들에게 자국에서 생산된 항공기에 탑승할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는 상용제트기 시장에 COMAC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COMAC은 C919를 에어버스 A320과 보잉 737 단일통로기의 경쟁기종으로 설정했다.


Photo : COMAC
 
C919는 우선 COMAC이 설계했지만, 일부 주요 부품은 해외공급사들이 제조할 가능성이 높다. 당초 C919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 사프란이 공동 개발한 CFM 인터내셔널 라프(LEAP) 터보팬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14일, 트럼프 정부가 중국 인민군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COMAC에 대한 투자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미국 기업들이 11월까지 투자를 청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조 바이든 정부가 이러한 투자 금지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이상 올해부터 C919를 인도한다는 COMAC의 계획은 기약 없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Photo : UAC
 
러시아, MC-21 연간 100대 생산 시사
러시아 이르쿠트도 MC-21을 올해 말 첫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MC-21에 탑재할 자국산 PD-14 엔진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했다고 러시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기술대에서 시험한 PD-14 엔진 성능이 ICAO가 지난해 1월에 도입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엔진 제작사인 UEC(United Engine Corporation)는 이로써 PD-14 엔진이 탑재된 항공기로 국제운항을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UEC는 PD-14 엔진이 2023년에 도입될 더욱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도 충족한다고 밝혔다. PD-14 엔진은 1990년대 초부터 대부분의 러시아 민항기에 탑재된 PS-90을 기반으로 2010년부터 개발된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이다.
에어버스 A320과 보잉 737의 경쟁 기종으로 개발된 MC-21은 지난해 12월에 PD-14 엔진을 이용한 첫 비행에 성공했다.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부장관은 “630대의 초도양산 물량 중 절반에는 PD-14 엔진이, 나머지 절반에는 프랫 앤 휘트니(P&W)의 PW1000G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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