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호] 중국 해군력, 미 해군 넘어서나

지난 6월 21일, 중국의 항공모함(이하 항모) 전단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앞서 1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만해협 내 중국의 도발적 행동을 우려하면서 대만이 자체 방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직후다. 최근 대만 문제를 놓고 미·중 간 갈등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해군 전력을 빠른 속도로 증강시키고 있어 미 해군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Photo : China MoD

중 해군 전력, 미 해군 추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핵심 전력인 해군. 최근 중국의 해군 전력 증강에 미 해군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급격하게 증강하고 있는 중국의 해군 전력이 미 해군을 이미 추월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만 침공에 대비한 중국의 해군 전력 증강은 미국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미 해군연구소가 발간하는 <프로시딩(Proceedings)>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지난해 총 10척의 전투함과 1척의 잠수함을 취역시켰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톤수다. 특히 중국 해군은 함정 수를 비롯해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등에서 미 해군을 계속 능가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올해에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미·중 간 전투함 격차는 해가 갈수록 계속 벌어지는 추세다. 미 의회조사국(CRS)이 지난 5월 발간한 <중국 해군력 현대화: 미 해군력에 주는 함의(China Naval Modernization: Implications for U.S. Navy Capabilities)>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30년까지 항모 전력을 비롯해 잠수함, 순양함, 구축함 등 전투함 수가 2015년까지 미 해군이 중국 해군을 앞섰지만, 그 이후부터 중국 해군이 미 해군을 추월해 2020년 64척에서 오는 2030년경에는 135척까지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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