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호] 상용기, 기종별 사고율 보니…

보잉에 따르면, 터보팬 엔진이 도입된 1950년대부터 2021년까지 비행 횟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선체 손실과 인명피해가 발생한 치명적 사고 등 항공 사고율은 꾸준히 감소했다. 치명적 사고의 경우 1950년대 이후 10년마다 감소하고 있다. 1959년 백만 번의 비행 중 40대가 추락해 기체 손실 및 인명피해로 이어졌으나 10년 후 2건 미만으로 줄었으며, 최근에는 0.1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러한 항공 사고의 감소는 항공안전에 대한 인식 확대, 규제기관의 설립 등의 환경 변화와 함께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안전장치 및 시스템이 항공기에 탑재되면서 이뤄질 수 있었다.


Photo : Airbus

비행 횟수는 늘었지만 기체 손실은 줄어
보잉의 항공기 기종별 사고율 분석에 따르면 도입 연도가 지날수록 전체적으로 기체 사고율이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1974년 도입된 에어버스 A300은 기체 손실 사고가 17회 발생하며 100만 회 비행당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0.59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 도입된 A330의 경우 기체 손실 사고는 5회에 그쳤으며, 같은 비행 횟수를 기준으로 발생 확률은 0.15회로, 발생 확률이 A300보다 75% 낮았다.
보잉 747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1970년대 도입된 747-100/-200/-300/SP의 경우 기체손실사고가 37회, 그 중 치명적 사고는 19번 발생했다. 100만 회를 비행했을 때 1.46번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의미다. 2011년 도입된 747-8은 비행 횟수가 아직 100만 회를 기록하지 않아 정확한 비교가 어렵지만, 도입 이후 지난 2월 생산이 중단되기까지 1,574대가 인도됐으나 단 한 건의 기체 손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항공 8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월간항공 8월호
 서적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