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호] 러-우 전쟁, 요동치는 글로벌 방산 시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러-우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방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등 동·북유럽에서부터 북미,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앞다퉈 국방예산을 증액하고 있다. 미국의 항공우주전문매체인 <에비에이션 위크>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국방예산은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2조 2,0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SIPRI 2023 연감’에서 2022년 전 세계 국방예산이 2조 2,240억 달러로 이미 올해 전망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러-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2032년에는 2조 5,000억 달러에 이르며, 향후 10년(2023~2032)간 전 세계 국방예산은 누적 기준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2조 달러(2,600조 원)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러-우 전쟁 이후 글로벌 무기획득 예산도 급증해 올해 6,8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2032년에는 7,500억 달러에 이르며, 향후 10년(2023~2032)간 전 세계 무기획득예산은 누적 기준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6,000억 달러(780조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폴란드국방부

글로벌 무기수요는 급증, 수요충족 국가는 한정 
러-우 전쟁 장기화로 폴란드, 루마니아, 대만, 일본, 호주, 인도, 그리고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집트 등 전 세계적으로 무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무기구매국들이 요구하는 높은 성능과 품질, 합리적인 가격, 신속한 납기능력, 안정적 군수지원, 그리고 기술이전과 산업협력(절충교역) 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손으로 꼽을 정도다. 미국은 탄약류, 미사일 재고 부족에 고심하고 있으며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무기수출국들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따른 자국 전력공백 보충 수요로 기존 구매국들의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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