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호] FA-50, 폴란드 수출 확정

국산 군용기가 처음으로 유럽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9월 16일(현지시간),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시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FA-50 48대에 대한 약 30억 달러 규모의 수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27일,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총괄계약 중 FA-50 수출을 실제 이행하기 위한 계약이 마침내 체결된 것이다. 특히 이번 계약체결로 2011년 T-50 수출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규모이자 첫 유럽시장 진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사진 : KAI

2023년까지 12대 우선 납품
KAI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FA-50 12대를 2023년 말까지 우선 납품하고, 나머지 36대는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납품하게 된다. 실제로 납품할 사양은 FA-50PL.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한 사양으로,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FA-50 성능개량형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공중급유 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와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개량 등을 통해 전반적인 기능을 한 차원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FA-50PL은 경공격, 특수전술 및 전투임무 등 다양한 임무작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F-16 전투기와 호환성이 높고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의 교육훈련에도 최적화돼 향후 폴란드 공군의 전투조종사 양성과 전력 증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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