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호] 요격탄 개발의 최일선, 국과연 미사일연구원

올해 들어 2개월 만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미 여섯 차례를 넘어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에서 시작된 한반도 전쟁설까지 나라 안팎으로 확산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특히 북한이 최근 신형 전략 순항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는 등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순항미사일, 방사포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섞어 쓰려는 움직임까지 보여 우리 군의 대응책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현재 우리 군의 대응책 중 핵심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orea Air and Missile Defense, KAMD). 날아오는 북한의 미사일을 미사일로 요격하는 체계다. 한 마디로 날아오는 총알을 총알로 방어하는 수단이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 군은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인 천궁 계열과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계열, 그리고 북한의 장사정포를 요격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등으로 구성된 복합다층방어 개념의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 중이다.


사진 : 월간항공

요격체계 개발의 최일선
이처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가운데 이를 남다르게 체감하는 곳이 있다. 바로 국방과학연구소의 미사일연구원(이하 연구원)이다. 언제 날아 들어올지 모르는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을 막아낼 지대공유도무기(이하 요격미사일)를 개발하는 최일선이다. 현재 우리 군이 추진 중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의 핵심인 셈이다. 그런 만큼 이곳 연구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그럴 때마다 국가 안보가 연구 성패에 달렸다는 사실을 가장 거세게 체감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 연구원의 탄도미사일 대응체계 개발을 이끄는 이진익 수석연구원.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잦아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관한 생각을 먼저 묻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잦아지면서 국민의 불안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탄도미사일 대응체계 개발자로서 좀 더 빨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앞설 수밖에 없어요. 그럴 때마다 우리 연구원들은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있습니다”라며 국민의 커진 불안감을 오히려 우려했다.
이렇게 긴장으로 점철된 하루하루가 쌓여 연구원은 MSAM(천궁)에서부터 MSAM-II(천궁II), LSAM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요격체계를 차곡차곡 개발하면서 굵직한 성과들을 거뒀다. MSAM(천궁) 체계개발이 시작된 2006년 10월부터 LSAM이 요격시험에서 표적용 탄도탄을 성공적으로 요격한 지난해까지 약 18년간을 쉼 없이 달려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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