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호]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 뉴페이스

고등훈련기는 기본비행훈련을 마친 조종사를 전투조종사로 양성하기 위해 필요한 훈련기다. 우리나라의 경우 KT-1으로 기본비행과정을 마친 후 T-50으로 고등훈련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중 T-50 고등훈련기는 우리 공군 외에도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 또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새로운 고등훈련기의 등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등훈련기로는 미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T-38 탈론과 영국 공군 등에서 운용하고 있는 호크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 기체는 개발된 지 오래돼 세계 각지에서 대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미 공군은 T-38 대체기로 보잉과 사브가 공동개발한 T-7 레드호크를 선정했고, 튀르키예와 대만은 독자적인 고등훈련기 개발을 선택했다.


Photo : Turkish Aerospace

튀르키예 방위산업 투자의 산물, 휘르제트
방위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는 튀르키예는 휘르제트(Hürjet)라는 고등훈련기를 개발하고 있다. 휘르제트는 2017년 8월 튀르키예 항공기 제작사인 TAI가 자체 자금을 들여 튀르키예 공군의 노후한 T-38 고등훈련기 대체기와 F-16 전투기를 지원할 근접항공지원기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다. 이 외에도 튀르키예 공군 특수비행팀(Türk Yıldızları)의 F-5도 대체할 예정이다. 
2018년 7월 열린 판보로 에어쇼에 목업이 전시됐다. 당시 튀르키예 방위사업청이 튀르키예 공군과 TAI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국가 프로젝트로 승격됐다. TAI에 따르면 휘르제트 고등훈련기는 복좌 단발 초음속 기종으로 플라이-바이-와이어(FBW), 공중급유 능력, 내장보조전원장치, 야간투시경 호환 조종석, 헤드업 디스플레이, 통합 헬멧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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