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호] 대만, 미라주 전투기 성능개량 검토

대만 공군이 현재 주력 전투기 중 하나인 미라주 2000-5 전투기(이하 미라주)의 성능개량을 검토 중이다. 중국의 무력 침공 위협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말 이전 미국으로부터 도입할 계획이었던 신형 F-16 블록 70 전투기 도입이 늦어지면서 전투기 전력 강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Photo : MND R.O.C.

대만, 복좌형 미라주 개량 검토 중
대만의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F-16C/D 블록 70 전투기 66대를 도입하는 펑샹(鳳翔) 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대해 미 트럼프 정부도 대만의 신형 전투기 소요가 긴급해짐에 따라 지난 2019년 8월에 F-16C/D 블록 70을 대만에 판매한다는 계약을 승인했다. 당초 F-16C/D 66대 중 첫 2대가 올 연말 이전에 대만에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내년 3분기로 늦춰진 상황이다. 
이러한 신형 F-16 도입 지연 가능성에 대해 대만이 고심하는 것이 현재 운용 중인 미라주 일부를 수명연장 사업을 통해 성능개량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고, 대만 해역 주변에서 중국의 군용기 활동도 증가하고 있어 대만이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택지 중 하나다. 
이런 가운데 대만 공군은 지난 7월, 현재 남아 있는 미라주 54대 중 9대에 대해 20년간 더 운용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486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의 타당성 조사를 원제작사인 다쏘 항공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대만 공군에 따르면 타당성 조사는 오는 2026년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중앙통신사는 타당성조사 기간이 긴 것으로 볼 때 이론적인 조사 이상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일부 기체에 대해 실제 성능개량 작업이 추진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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