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중전력의 핵심,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사진 : 유성준


한미 공중전력의 핵심,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오산 공군기지와 함께 주한 미 공군의 양대 기지 중 하나인 군산 공군기지. 한반도 내 전쟁 억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군산기지는 한반도 중서부 끝단에 위치하고 있는 전략기지로 서남부 영공방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요시에는 서북부 및 중북부까지 작전반경을 확대해 적의 도발에 대비할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공군과 미 공군의 전투기가 함께 작전하는 유일한 한미 공동 주둔기지라는 점에서도 군산기지는 중요한 곳입니다.
 
현재 군산기지에 전개 중인 미 공군 부대는 ‘울프팩(Wolf Pack)’으로 잘 알려진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8th Fighter Wing)입니다. 예하 비행대대는 F-16C를 운용하는 제35전투비행대대(35th Fighter Squadron)와 제80전투비행대대(80th Fighter Squadron)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이들 두 비행대대는 주한 미 공군의 전투능력 및 전투준비태세 향상을 위해 도입된 성능개량형(CCIP) F-16C/D 블록40 기체를 중심으로 공대공 및 공대지 임무를 비롯해 근접항공지원, 공중우세작전, 적 방공망제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임무와 함께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여전히 흐르고 있는 만큼 한국 공군과의 상호작전능력을 유지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매년 분기별로 한미 공군이 교대로 주관하는 버디윙 훈련을 비롯해 맥스선더훈련과 같은 실전적인 한미연합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군산기지에 전개 중인 버몬트 주방위공군 소속의 F-16 전투기 / 사진: SSgt Nicholas Wilson(8th FW)


이런 가운데 현재 군산기지에는 순환배치 중인 미 공군 전력도 있습니다. 바로 버몬트 주방위공군(Vermont Air National Guard) 예하 부대인 제158비행단(158th Fighter Wing) 소속의 F-16 전투기들입니다. 이들 전투기들은 한국의 안보 강화를 위해 순환 배치되는 전력으로 12대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임무인 공중차단 임무를 비롯해 적 방공망제압, 근접항공지원 임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월간항공 12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