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호] 국내 소방헬기 운용현황

주야간을 불문하고 화재, 응급환자, 재난‧재해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출동하는 소방헬기. 출동하는 상황이 대부분 긴급하고 위험스러운 만큼 매 임무마다 사고 가능성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닌다. 지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도 위험성이 높은 해상에서의 야간 응급의무 후송에 나섰다 발생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이처럼 늘 위험요소를 안고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헬기는 현재 국내에 30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구조 및 구급 임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Photo : 소방청
 
소방항공대, 10개 기종 30대 보유
현재 소방항공대가 보유한 헬기는 2018년 기준 10개 기종 총 30대다. 이 가운데 중앙119구조본부가 가장 많은 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 서울, 경기 소방항공대가 각 3대, 부산, 대구, 인천, 강원, 전남, 경북이 각 2대, 그리고 광주, 대전, 울산 등 나머지 소방항공대가 각 1대식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종 중 도입시기가 가장 오래된 기종은 서울 소방항공대가 보유한 벨206 L3으로 1990년 4월에 도입해 약 30년간 운용하고 있는 반면, 가장 최근에 도입된 기종은 지난해 5월 제주 소방항공대가 다목적 소방헬기로 도입한 KUH-1EM 한라매다.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로는 국내 최초다. 


Photo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특히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헬기는 에어버스 기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최근에 도입한 EC225 2대를 비롯해 AS365 7대, 그리고 AS350 1대 등 총 10대로 3대 중 1대 꼴이다. 그 뒤를 이어 레오나르도의 AW139가 6대, 가와사키의 BK117과 러시아 쿠메르타우의 Ka-32T가 각 4대씩 보유하고 있다.    
도입가격별로 보면 가장 높은 기종이 에어버스의 EC225로, 중앙119구조본부가 2008년 도입한 기체 가격이 459억 원에 달했다. 아무래도 비교적 최신 기종이기도 하고, 크기도 가장 큰 만큼 도입가격이 가장 높다. EC225에 이어 제주 소방항공대가 도입한 KAI의 한라매가 약 252억 원이었으며, 부산 및 강원 소방항공대가 도입한 AW139가 230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도입가격이 가장 낮은 기종은 서울 소방항공대가 보유한 벨206 L3으로 7억 6천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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