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호] 감성과 기술의 조화, 최신 객실 디자인

지난 6월 6일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크리스탈 캐빈 어워드’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크리스탈 캐빈 어워드는 항공기 객실 혁신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상식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27명의 업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80개 항목으로 7개 부문의 결선 진출자를 평가했다. 올해 객실 디자인, 승객 서비스, 기내 위생,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부문에서 인정을 받은 콘셉트를 살펴보자.

<객실 디자인>
[우승] 에어뉴질랜드 스카이네스트

에어뉴질랜드의 스카이네스트(Skynest)는 장거리 노선 이코노미클래스 이용 승객에게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된 객실 디자인이다. 스카이네스트는 3층침대 2개로 이뤄져 있으며, 에어뉴질랜드는 예약을 통해 승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예약 후 승객은 스카이네스트를 약 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각 침대의 크기는 세로 200cm, 가로는 58cm다.
에어뉴질랜드의 항공 프로그램 책임자인 케리 리브스는 “뉴질랜드는 지구 맨 밑의 작은 나라”라며 “장거리 여행은 다른 지역과의 연결을 유지하고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뉴질랜드를 방문하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2020년 스카이네스트 개념을 공개한 뒤 현재 787 드림라이너에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준우승] 루프트한자 알레그리스
루프트한자는 25억 유로 규모의 예산을 들인 장거리 항공기용 알레그리스(Allegris) 객실 디자인을 선보였다. 알레그리스 프로젝트는 퍼스트클래스에서 이코노미클래스 전반에 걸친 업그레이드로, 보잉 787-9, 777-9와 에어버스 A350 등 대형 기종에 적용된다.
루프트한자의 알레그리스 디자인은 오는 가을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비즈니스클래스 7석을 포함해 14개 유형의 좌석이 있어 승객 개인의 필요에 맞는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Photo : Lufth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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