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호] F-15 전투기, 극초음속 미사일 운용할까?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포함된 F-15EX 전투기가 향후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전략기획 및 소요처장인 데이비드 크룸 소장은 지난 3월 14일, 미국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F-15EX 구매는 전투부대들이 완전한 신형기들로 전환했을 때 상실할지도 모르는 준비태세를 몇 년간 보존해 줄 것”이라면서 “F-15EX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플랫폼과 같은 새로운 임무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hoto : Boeing

F-15C 기반으로 제작
F-15EX는 F-15C 기반의 신규 기체로 제작될 전망이다. 크룸 소장은 미 공군협회 산하 미첼연구소 행사연설 이후 가진 비공식석상에서 “유지비의 경우, 신규 F-15 구매가 유리한 한 가지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F-15C와 F-15EX 간 80~90%의 호환성을 가진다”면서 “신규 기체는 현재 F-15C가 운용하는 모든 항공우주 지상장비를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항공기가 유사하다는 것은 현재 F-15C를 운용하는 부대를 EX로 전환하기 위해 몇 개월, 즉 6개월 이내의 전환기간을 예상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면서 “통상 현역 부대에서는 기종전환에 18개월이 걸리고, 주방위군은 3년이 걸린다. 현역과 주방위군을 평균한다면 기종전환을 할 때마다 준비태세를 약 2년을 절약하는데, 이는 다른 경우였다면 전투에 투입할 수 없었을 항공기를 전투에 쓸 수 있다는 뜻이며, 그 점은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Photo : USAF

2050년대까지 운용 전망
향후 도입될 F-15EX는 2050년대까지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크룸 소장은 “F-15C는 기령과 구조적 피로 때문에 2030년까지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신형 F-15EX는 강한 기골을 갖춘 기종으로 수명이 2만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는 F-15EX가 잠재적으로 2040년대나 2050년대까지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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