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호] 꾸준히 성장 중인 세계 군 수송기 시장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도주의적 차원의 군 수송기 지원이 최근 늘어난 가운데, 세계 군용기 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인 모도 인텔리전스(M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세계 군 수송기 시장은 연평균 약 0.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송기 시장은 C-130J를 비롯해 C-17, A400M, A330 MRTT, C-390 등 서구권 기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전통적으로 러시아산 항공기를 구매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IL-78, IL-112 등 러시아산 항공기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Photo : Embraer

수송기 시장, 아태지역이 주도
향후 수송기 수요에는 미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러시아 등이 노후 기종을 대체하거나 현재 보유량을 늘이기 위해 신형 수송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들 국가들의 국방예산 증액이 수송기 전력을 증가시킬 동기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미국은 현재 국방부가 진행 중인 ‘기동 능력 및 소요 연구(Mobility Capabilities and Requirements Study)’에 따라 수송기 전력 증가 규모가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후 수송기 시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에는 세계 5대 국방예산 지출국가에 포함된 중국과 인도가 이 지역 군용기 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인도는 현재 운용 중인 HS748에 대한 개량사업을 검토 중이며, C295 5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은 수년간에 걸쳐 자국산 수송기인 Y-20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전력화에 나선 상황이며, Y-9 수송기의 특수임무용 사양도 늘여 나가고 있다. 

  
Photo : Airbus

군 수송기, 미국이 최다 운용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군 수송기를 운용하는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항공데이터 분석기관인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4,300여 대의 군 수송기가 운용되고 있는 가운데 약 22%인 940여 대를 미국이 운용하고 있다. 그중 C-130H, C-130J 등 C-130 계열이 400여 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이어 C-17이 220여 대, C-5M이 50여 대 등 3개 기종이 670여 대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C-12, C-21A, C-146, U-28 등도 수송기로 운용 중이다.
미국에 이어 많은 수송기를 운용하는 국가는 러시아다. 전체 430여 대 가운데 약 10%인 430여 대를 운용 중이다. 이는 미국의 약 절반 수준이다. 주요 기종별로는 An-26과 IL-76이 각각 115대, 114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An-12 56대, L-410 40대, 그리고 An-72 30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 An-22/124/140/148, 그리고 Tu-134 등이 소수 운용되고 있다.
러시아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많은 수송기를 운용 중인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송기 중 약 6%인 260여 대를 운용 중이며, 이 가운데 Y-8이 가장 많은 81대를 차지했다. 이어 Y-7 49대, Y-9 23대, Y-20 17대, 그리고 IL-76 24대 순으로 운용 중이며, MA-60과 Tu-154가 소수 운용되고 있다.
중국에 이어 많은 수송기를 운용하는 국가는 250여 대를 운용 중인 인도로, 그중 An-32를 가장 많은 104대를 운용하고 있다. 그 외에 HS748 57대, 도르니에 228 50대, IL-76 17대, C-130J 12대, 그리고 C-17 11대를 운용 중이다. 특히 인도는 C-295 56대를 도입할 전망으로, 본격적인 도입이 시작되면 수송기 전력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124대를 운용 중인 브라질, 118대를 운용 중인 프랑스, 83대를 운용 중인 이란, 그리고 80대를 운용 중인 터키 등의 순으로 수송기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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