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로 세상을 연결하는 꿈” 파블로항공

“새로운 기술로 세상을 연결하는 꿈”
 파블로항공


◈ ‘소형무인기시스템, 군집/자율/자동비행, 통합관제 플랫폼’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성장
◈ 완전히 다른 산업계가 만나 탄생할 새로운 시스템을 꿈꾸며, 혁신의 밑그림을 그린다

사진: 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 솔루션 및 UAM 통합관제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 편의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드론 배송 실증 및 상용화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200회, 1,909km가 넘는 도심 드론 배송 실적을 올리며 산간지역·준도심지·도심지의 다양한 환경에서 사업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해외에서 먼저 선택받은 기술력
파블로항공은 미국에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뉴욕항공진흥원(NUAIR)과 함께 뉴욕 그리피스 국제공항에서 물품 배송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미 전역에 파블로항공의 관제 솔루션인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PABLO AIR Mobility Network, PAMNet)을 활용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주관하는 ‘도심 비행환경 안정성 개선 프로젝트’에 자체 개발한 멀티콥터 배송 드론에 풍속 센서를 장착하고, PAMNet으로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등 공식 수행사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규모 무인이동체 전시회인 ‘AUVSI XPONENTIAL 2022’에서 2년 연속 준우승하며 그 기술력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았
다. AUVSI 엑설런트 어워즈를 수상한 파블로항공의 자체 개발 기술은 미국 드론 배송 및 UAM 계획 단계에서 가장 화두인 무인기와 유인기의 NAS(National Airspace System) 구분 및 할당(allocation)을 해결하는 기술이다. 
 

사진: 파블로항공

K-UAM 시대를 준비하는 파블로항공
현재 파블로항공이 속한 K-UAM 컨소시엄은 한국형 UAM 표준 수립, 서비스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개별 실증 수행, 향후 UAM 산업 관련 추가적인 사업 기회 공동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PAMNet의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UAM의 항로 이탈 및 위험요인을 분석, 기체의 운항 안정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LGU+와 UAM교통관제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GS건설과 버티포트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등 기술 혁신을 통해 UAM 산업 생태계를 정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2023 드론쇼코리아’에서는 B-UAM 공동관 부스(F14)에서 LGU+,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앞으로 실현될 UAM 세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하며, 컨소시엄이 함께 만들고자 하는 미래 세상의 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임승한 파블로항공 기술이사(CTO)는 2월 24일(금)에 진행되는 컨퍼런스 세 번째 세션 ‘드론의 활용’에서 ‘드론을 통한 하늘과 바다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승한 CTO는 드론이 해양(수상 포함) 분야에서 먼저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소형 드론과 무인수상정(USV)이 협력하는 모델을 소개한다. 파블로항공의 임승한 CTO에게 관련 내용을 들어봤다.


[Interview_임승한 파블로항공 기술이사(CTO)]



Q. 군집 제어, 비행 제어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는 물론 새로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파블로항공에서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소형 드론의 다양한 미래 가치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드론이라 불리는 소형무인비행체(small Unmanned Aerial System, sUAS)는 아직까지 일반적인 항공기나 다른 검증된 이동체(vehicle)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활용성은 매우 높다. 

sUAS는 비행체이므로 물리적(운용 측면)으로는 항공기 성격이 강하지만, 제품적(개발 측면)에서는 전자제품 성격이 강하다. 본질은 항공기이지만, 법적으로는 명확히 항공기가 아니기에 애매모호한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파블로항공은 sUAS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구상,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도적인 부분까지 함께 고려해 사업을 진행해 나가며, 다양한 서비스의 현실화를 준비 중이다. 또한, sUAS뿐만 아니라 무인비행체, 무인함정, 무인차량 등 다양한 무인 이동체의 통합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PAMNet을 통해 이미 무인비행체의 비가시권 비행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PAMNet-A(Air), PAMNet-L(Land), PAMNet-S(Sea)로 무인 시스템 기반의 비행체, 함정, 차량 등을 통합 관제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Q.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개할 소형 드론의 해상에서의 활용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면?

하늘과 바다의 만남은 시너지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유동 인구가 적은 해상 혹은 수상 환경은 sUAS를 운용하며 기술력을 발전시키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빠른 기동력으로 높게 날아 멀리 볼 수 있는 sUAS와 오랜 시간 운항이 가능하고 무거운 짐을 탑재 가능한 무인수상정(Unmanned Surface Vehicle, USV)의 조합은 다양한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녔다. 예를 들어, 유출된 기름을 흡착하거나, 바다와 호수를 깨끗하게 하는 쓰레기 수거에 이 조합을 활용할 수 있다. 드론을 활용해 오염 지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회수에 USV를 동원하는 개념인데, 향후 이를 자율 운항과 군집화 기술을 통해 자동화한다면 높은 효율성을 가진 시스템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정박 중인 선박에 선용물품 배송에 활용은 물론 불법 선박 감시 및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sUAS와 USV 조합이 활용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사진: 파블로항공

Q. 파블로항공이 준비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현실화된 모습이 궁금해진다. 파블로항공이 준비하는 미래는?

파블로항공은 현재 sUAS시스템 개발, 군집·자율·자동비행, 통합관제 플랫폼 개발 등의 기술에 주력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육·해·공 모빌리티 간의 데이터 연계와 활용성에 주목하고 있다. 모빌리티 시장동향에 주시하면서, 다종 다수의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 

파블로항공은 새로운 기술로 세상을 연결하겠다는 혁신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그림은 서로 완전히 다른 모빌리티 산업계가 만나는 거대한 시스템이 필요한 세상이다. 파블로항공은 새로운 세상을 그리는 과정에서, 신뢰도를 중시하는 기존 철학은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은 빠르게 접목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



​월간항공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