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호] 상용기 엔진 시장, 누가 주도할까?

항공기 제작사들도 그렇듯, 엔진 제작사도 널리 알려진 업체가 시장을 선도하며 점유율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항공기 엔진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가 제너럴 일렉트릭(GE), 롤스로이스(RR), 프랫 앤 휘트니(P&W)라는 점에는 큰 이견이 없다. 각 업체의 치열한 경쟁을 살펴보자. 
엔진은 항공기에 필수적인 구성 요소이다. 항공기 제작사들은 자사의 항공기에 여러 엔진의 선택권을 제공한다. 각 항공사는 항공기 구매 시 어떤 엔진을 탑재할지 선택할 수 있다. 같은 기종의 항공기에도 다른 엔진이 장착될 수 있다보니, 엔진 제작사들은 항공사의 선택 이전에 항공기 제작사의 선택을 위한 경쟁을 한다. 이에 항공 엔진 시장은 매우 경쟁적이며,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엔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Photo : CFM International
 
다양한 기종, 더 다양한 엔진
예를 들면 에어버스 A380을 구매할 때 항공사들은 롤스로이스의 트렌트(Trent) 900, GE와 P&W의 합작 회사인 엔진 얼라이언스(Engine Alliance)의 GP7000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한 기종에도 여러 종류의 엔진이 장착 가능하기에 항공사들은 보통 효율과 가격을 보고 결정한다.
이중통로기는 더 강한 엔진을 탑재하며 현재 운항 기종 중에서는 보잉 777과 에어버스 A350의 엔진이 가장 강력하다. 한편 곧 상용화될 보잉 777X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GE9X 엔진은 추력 부분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갖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가장 강력한 상용기 제트 엔진(시험 성능)”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단일통로기를 위한 엔진의 경우 제작사들은 꾸준하면서도 충분히 작은 엔진을 만들려는 시도를 한다. A321neo를 위한 효율 개선형 엔진인 CFMI의 LEAP-1A나 P&W의 퓨어파워(PurePower) PW1100G-JM, 737MAX를 위한 CFMI의 LEAP-1B 등이 대표적이다. 


Photo : GE Aviation

제너럴 일렉트릭 | GE
GE는 현재 세계 항공기 엔진 시장을 주도한다. CFMI는 GE와 프랑스 엔진 제작사인 사프란의 합작사이다. CFMI 역시 매우 성공한 엔진을 생산하고 있으며, CFMI의 항공엔진을 포함하면 GE는 약 55%의 시장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총 점유율의 39%는 CFMI의 실적이며, GE는 16%의 점유율을 갖는다.
CFMI는 CFM56 및 LEAP 엔진을 제작한다. 이는 A320과 737 계열기에 주로 장착된다. GE는 P&W와도 동맹을 설립했는데 엔진얼라이언스로 불리는 이 회사는 A380용 GP7000 엔진을 만들었다.
GE의 엔진은 현재 A350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용기에서 볼 수 있다. 이는 합작사를 포함해 777, 747, 787, 737, A320, A330, A340, A380에 GE의 항공엔진이 장착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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