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호] 공군 대형수송기 2차 사업


Photo : 공군

공군이 인원 및 화물 공중수송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언제, 어떤 기종이 도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거리 수송임무 제한
공군이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을 추진하는 주요 배경 중 하나는 오늘날 우리 군의 군사활동 범위에 비해 수송기 전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는 수송기 전력이 C-130 및 CN-235 등 주로 중단거리 기종을 중심으로 도입되면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해외파병 등 장거리 수송임무 수행에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던 소말리아 해적들을 조속히 국내로 이송해야 할 상황에서도 공군 수송기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군이 파견할 예정이었던 C-130의 항속거리가 짧은 탓에 중간급유를 위해 5~6개국의 허가와 실제 비행까지 이뤄지는 데 많은 시일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랍에미리트(UAE) 왕실이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왕실 전용기인 보잉 737 BBJ를 우리 정부에 지원하면서 해적 이송 문제는 극적으로 해결됐다. 이러한 어려움은 비단 위 사례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 군의 해외파병 임무 시에도 늘 따라다니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Photo : 국방부
 
전략급 수송기 부재
이처럼 현재 공군 수송능력의 취약점은 전략급 수송기 전력의 부재다. 흔히 수송기는 운항거리와 탑재용량 등을 기준으로 장거리 및 대량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전략수송기(Strategic Airlifter)와 중단거리 및 중소량 화물을 수송하는 전술수송기(Tactical Airlifter)로 구분한다. 또한 임무형태에 따라서도 주로 전투지역 간(Inter-theater)을 오가며 임무를 수행하는 수송기를 전략수송기, 전투지역 내(Intra-theater)에서 다양한 수송임무를 수행하는 수송기를 전술항공기로 구분하기도 한다.
이와 비교해 우리 군의 작전개념은 “전략공수(Strategic Airlift)”와 “전술항공수송(Tactical Air Transport)”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전략공수는 “군사작전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전투지역 간 또는 국내와 해외 전투지역 간에 인원과 군용자재 등을 계속적으로 항공 수송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전술항공수송은 “공수강습, 공중수송부대의 운반, 전술공중보급, 전방비행장으로부터 부상자의 철수, 은밀작전 등 직접적인 지원에 항공수송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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