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호] 에어버스·보잉, 지난해 승부 결과는?

전 세계 양대 상용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보잉의 지난해 실적이 최근 공개됐다. 결과는 에어버스의 승리. 보잉이 지난해 말 주문량을 대폭 끌어올렸지만, 주문량은 물론 항공기 인도량에서 에어버스를 앞서지 못했다.
 
인도·수주량, 에어버스 승리
우선 인도량 부문에서 지난해 에어버스는 663대를 인도해 480대를 인도한 보잉에 압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에어버스는 4년 연속 인도 실적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대신 보잉은 12월에 69대를 납품하면서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월간 실적 기준으로 가장 많은 항공기를 인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증가율도 에어버스에 압승했다. 2021년 340대와 비교해 41.2%가 증가한 데 비해 에어버스는 2021년 611대와 비교해 8.5% 증가하는 데 그쳤다.


Photo : Airbus

특히 단일통로기 부문에서 에어버스는 A320 계열기 516대를 인도해 B737 계열기 387대를 인도한 보잉을 크게 앞질렀다. 대신 이중통로기 부문에서 A330 32대와 A350 62대 등 총 94대를 인도해 B747 5대, B767 33대, B777 24대, B787 31대 등 총 93대를 인도한 보잉과 거의 같은 실적을 거뒀다.
수주량에서도 에어버스가 보잉을 앞질렀다. 우선 순주문(net order) 부문에서 에어버스는 820대를 수주해 774대를 수주한 보잉보다 46대를 더 수주했다. 특히 양사 모두 단일통로기에서 가장 많은 수주를 한 가운데 에어버스는 총 875대를 수주한 A220과 A320 계열기에 힘입어 A330 및 A350 계열기 수주 부진을 메워 보잉을 소폭으로 앞질렀다. 이와 달리 보잉은 총 213대를 수주한 B767/777/787 계열기에 힘입어 B737 계열기의 수주 부진을 메웠다. 아울러 총주문(Gross order) 부문에서도 에어버스가 A320 계열기 실적에 힘입어 1,078대를 기록하면서 935대를 기록한 보잉을 큰 폭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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