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호] 세상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 TOP 10

전투기는 가장 강력하며, 가장 기술적으로 복잡한 항공기 종류이다. 성능이 좋아야 하니 가격이 비싼 것도 당연한 일이다. 전투기 한 대를 사는 데에는 얼마나 소비해야 할까? 현재 생산 중인 전투기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전투기 10위를 꼽아 봤다.
선정에는 전투기의 자체 가격만이 포함됐다. 개발 및 정비에 들어가는 비용과 그 외 기타 비용들은 제외됐다. 전투기 ‘정가’도 자주 협상의 대상이 되므로 절대적이지 않다. 많은 국가가 자국산 전투기를 수출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일부 국가들은 원하는 전투기의 전체 또는 일부를 국내에서 제작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급적 순수한 수출가를 기준으로 했으나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전투기만을 후보로 삼았기 때문에 F-22 랩터, F-117 나이트호크 또는 그 외에 더 생산되지 않는 전투기는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특정 모델의 파생형 전투기 중 가장 비싼 전투기를 주로 선정했다.


Photo : USAF

9위. 보잉 F/A-18E/F 슈퍼 호넷: 최대 6,740만 달러(약 753억 1,950만 원)
1990년대 후반에 나온 F/A-18 슈퍼 호넷은 구형 호넷인 F/A-18을 대체한다. 주로 함재기 역할을 맡는 슈퍼 호넷은 지상 기반 전투기를 필요로 하는 국가들로부터 꽤 많은 관심을 받았다.
F/A-18의 최신 업그레이드 사양인 블록Ⅲ는 항전 장비와 무기체계에 있어 폭넓은 개량이 이뤄졌다. 따라서 최신 4.5세대 전투기 수준으로, 가격도 올라갔다. 슈퍼 호넷 중 가장 비싼 모델은 전문 전자전 전투기인 EA-18G 그라울러로, 최대 1억 달러(약 1,117억 5천만 원)다. 공대공 및 공대지 무기를 모두 탑재할 수 있으나, 통상형 전투기에 비해 전문화됐다는 특징이 있다.


Photo : Sukhoi

6위. 수호이 Su-35 플랭커 E: 8,500만 달러(약 949억 8,750만 원)
러시아 전투기는 저렴하다는 평판이 있지만, Su-35는 다르다. 수출가가 러시아 최신 5세대 전투기인 Su-57보다 비싸다. 물론 Su-57은 아직 계약이 체결된 바가 없고, 가격도 비공식적 추측에 불과하다.
소련 시대의 Su-27을 업그레이드한 Su-35는 Su-30, Su-33, Su-34, Su-37과 같은 계열기에 속한다. Su-33과 Su-37은 수출용이 아니지만, Su-34와 Su-30, 그리고 여러 가지 파생형들은 모두 Su-35보다 2배 이상 저렴하다. 이는 러시아가 이 플랭커의 고객을 찾으려 애써온 이유로, 이미 구매를 완료한 중국과 이집트를 제외하고는 수요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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