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제44회 국제 사니콜레 에어쇼 현장취재
- 2025-05-28 16:19:00
- 월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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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항공=박성영) Belgium Spectacle
제44회 국제 사니콜레 에어쇼(International Sanicole Airshow)가 지난 2024년 9월, 벨기에 북부 레오폴즈부르크(Leopoldsburg)공항에서 열렸다. 매년 열리는 이 에어쇼는 민간 시범팀뿐 아니라 벨기에 공군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기획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에어쇼는 제2차 세계대전 해방 80주년과 F-16 전투기 초도 비행 50주년, 스위스 공군 패트류이유 스위스(Patrouille Suisse) 창단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본지 객원 요리스 반 보벤과 알렉스 반 노이예 기자가 사니콜레 에어쇼를 방문해, 에어쇼에서 직접 비행한 조종사들의 인터뷰는 물론 다양한 현장의 모습을 <월간항공> 독자들에게 전해왔다. - 편집자 주
취재 : 요리스 반 보벤(Joris van Boven), 알렉스 반 노이예(Alex van Noije)
벨기에 하늘을 수놓은 항공 축제
사니콜레 에어쇼는 1977년 루시앙 플레스가 시작한 소규모 행사에서 출발해, 유럽을 대표하는 에어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민간 주도로 열리는 벨기에 유일의 연례 에어쇼이며, 2010년 유럽 에어쇼 협의회로부터 ‘최고의 유럽 에어쇼’로 선정돼 폴 보웬 상을 받기도 했다. 관중 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고, 매년 4만 명 이상이 찾는다. 2024년에는 5만 5천 명이 운집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역사
사니콜레 에어쇼는 수십 년 전, 작은 지역 행사로 시작해 오늘날에는 유럽 내 유서 깊은 국제 에어쇼로 자리매김했다. ‘사니콜레’라는 이름은 장소명과 무관하게 벨기에인 뤼시앵 플리스(Lucien Plees)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벨기에 북부 헥텔-엑셀(Hechtel-Eksel) 자치단체에 위치한 레오폴즈부르크 공항의 비행 클럽을 창립한 인물로, 당시 코르셀(Korpsel)에서 위생설비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사니콜레’는 ‘Sanitary’와 그의 딸 이름인 ‘Nicole’을 결합한 조어다.
초기 사니콜레 에어쇼는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조직자 길버트 뷔켄베르흐스(Gilbert Buekenberghs)가 기획에 합류하면서 1980년대 이후 급속히 성장했다. 당시 대부분의 성공적인 유럽 에어쇼가 군이나 국방 부문 주도로 개최되는 비영리 형태였던 반면, 사니콜레 에어쇼는 민간 주도의 상업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처음으로 국제 참가팀이 참여한 나라는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이었고, 이후 공식 명칭도 ‘국제 사니콜레 에어쇼(ISA)’로 변경됐다. 현재 ISA는 벨기에에서 매년 열리는 가장 권위 있는 에어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행사가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위상을 갖게 된 것은 1990년대부터이며, 벨기에 내에서도 유일한 연례 에어쇼로 남게 됐다. 안전성과 품질, 혁신성을 바탕으로 세계 항공 행사 업계에서 모범이 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유럽 에어쇼 위원회(European Airshow Council)로부터 ‘최우수 유럽 에어쇼’로 선정돼 폴 보웬(Paul Bowen)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1년부터는 정규 주간 에어쇼에 앞서 토요일 밤마다 ‘사니콜레 선셋 쇼(Sunset Show)’가 추가로 열리고 있다. 해질 무렵 펼쳐지는 이 야간 에어쇼는 플레어와 불꽃을 활용한 환상적인 연출로 사진·영상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는다. 특히 월광 아래 펼쳐지는 비행 시범은 사진가들에게 매혹적인 장면을 선사하며, 행사 자체의 상징 중 하나가 됐다.
대부분의 군용 항공기들은 레오폴즈부르크 인근의 클레이네-브로겔(Kleine-Brogel) 공군기지를 이착륙장으로 사용한다. 이는 레오폴즈부르크 공항이 대형 군용기 운용을 위한 기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틀간 열리는 사니콜레 에어쇼의 메인 쇼는 일요일 주간에 집중돼 있다.
제44회 국제 사니콜 에어쇼
2024년 에어쇼도 토요일 저녁에는 선셋 쇼가, 일요일 낮에는 메인 에어쇼가 펼쳐졌다. 2024년은 다음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 F-16 전투기 초도 비행 50주년 기념
토요일 저녁 쇼는 영국본토항공전 기념편대 소속 2차대전 영국 공군 랭커스터의 비행으로 시작되었는데, 벨기에는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에어쇼의 시작부터 영국 공군의 ‘배틀 오브 브리튼 메모리얼 플라이트(Battle of Britain Memorial Flight)’ 소속 Avro Lancaster 폭격기가 등장했다.
사니콜레 비행장 주변 지역은 1944년 9월 초 연합군에 의해 해방된 후, 이 지역은 아른헴 대교를 목표로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마켓가든 작전(Operation Market Garden)의 출발점인 역사적인 장소다. 토요일 저녁에 열린 에어쇼에서는 2차 세계대전 폭격기인 아브로 랭커스터(Avro Lancaster)와 보잉 B-17이 등장하며 이러한 역사가 강조됐다.
해가 점점 더 수평선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다음과 같은 시범 비행이 진행됐다.
- “60주년” 패치로 장식된 노스럽 F-5로 비행한 스위스 “패트류이유 스위스(Patrouille Suisse)”
- 2024년 유럽에서 유일한 시범 일정으로 F16을 비행한 미 공군 바이퍼(VIPER) 시범비행 조종사
- 다쏘 라팔의 프랑스 시범비행 조종사 미머스(MIMOUSS)
- 핀란드 공군 F-18 시범
- 덴마크 F-16 시범
- 제트 엔진 2개를 추가로 장착한 피츠 S2S를 탄 리처드 굿윈
- 플레어를 터뜨리는 스웨덴 공군 US-60 헬기
해가 질 무렵에 폭죽 시연이 이어졌다. 다양한 시범 팀이 불꽃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폴란드 ‘플라잉 드래건스(Flying Dragons)’: 불꽃을 장착한 글라이더 8대
- 프랑스 ‘얼터너티브 듀오(Alternative Duo)’: RF-4D Fournier 2대
- 영국 ‘에어로스파크스(AeroSPARX)’ 에어 디스플레이 팀
- 영국 밥 그림스테드(Bob Grimstead): Fournier RF-4D Redhawk
일요일 낮 공연에도 2차 세계대전 기념 비행이 많이 있었다. 보잉 B-17과 랭커스터가 다시 등장했고 스핏파이어가 그 뒤를 따랐다.
- 스위스 Patrouille Suisse (F-5)
- 미국 USAF VIPER 데모팀 (F-16)
- 터키 공군 SOLOTURK (F-16)
- 덴마크 공군 F-16 시범
- 핀란드 공군 F-18 시범
- 독일 공군 유로파이터
- 영국 공군 ‘D-Day’ 기념 도장 유로파이터 ‘MOGGY’
- 슬로베니아 공군 PC-9
- 스웨덴 공군 UH-60 (일요일은 플레어 없음)
- 벨기에 공군 ‘레드 데블스(Red Devils)’: SF260, 아마도 마지막 공연
- 민간 Fouga Magister
- 민간 P-40 워호크(P-40 Warhawk)
Flyby는 다음 기종과 편대로 구성됐다:
- 벨기에 공군 A400M 수송기
- 클레이네-브로겔 공군기지 소속 벨기에 F-16 3대 편대
- 전 시범 조종사 VRIESKE가 이끄는 5대 편대: 벨기에 F-16, 포르투갈 F-16, 터키 SOLOTURK, 덴마크 F-16
- Spitfire와 벨기에 F-16 혼성 편대: VRIESKE 조종
영국본토항공전 기념편대
{2024년 9월 2일, 사니콜레 에어쇼에서 미디어 방문단을 구성해서 영국공군 코닝스비 기지를 방문하여 영국본토항공전 기념편대(BBMF) 랭커스터 승무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국본토항공전 기념비행은 이 전설적 항공전의 역사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기념적 비행 전시로 유명하다. 과거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2차 세계대전 중 이들 상징적인 항공기를 조종한 비행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도 있다. 영국본토항공전 기념편대의 여왕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밤하늘을 지배한 4발 중폭격기 아브로 랭커스터이다. 랭커스터는 거대한 폭의 날개와 강력한 엔진으로 유럽 전역의 전략 표적들에 파괴적인 폭탄을 투하하는 막강한 전력이었다. 1944년 연합군의 대담한 네덜란드 항공 침공 작전인 마켓가든 작전에서 랭커스터는 계획된 공수 강하에 앞서 주요 목표물을 공격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아브로 랭커스터는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 사니콜레 에어쇼에 참가하여 환영을 받았다. 이 전설적 항공기의 등장은 사니콜레 에어쇼가 열린 헥텔-엑셀 주변 지역의 해방,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마켓가든 작전에 참여한 사람들의 희생 80주년을 기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대장 마크 “서그스” 서그덴은 4년 넘게 영국본토항공전 기념편대(BBMF)의 일원이었으며, 2022년 시즌부터 이 주목할만한 부대를 이끌고 있다. 마크 대대장은 비행 경력 내내 고속 제트기를 탔고 내근직은 한사코 피했다. 그의 첫 보직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영국공군 루커스 기지에서 43비행대대 소속으로 토네이도 F3에 탑승한 것이었다. 그곳에서 4년 동안 비행한 후 영국 훈련 부서에 합류했다. 호크 T1의 교관이 되었고 나중에는 호크 T2도 비행했다. 웨일즈에 있는 영국공군 밸리 기지에서 고등비행 훈련 교관으로 총 5년을 보냈다. 그 후 타이푼 기종으로 옮겼다. 2013년부터 타이푼을 비행했고, BBMF를 지휘하기 전에 거의 10년 동안 타이푼을 탔다. 마크 대대장은 랭커스터를 이렇게 설명한다. "아브로 랭커스터는 영국 공군 폭격기 사령부에서 정말 유명했으며, 아마도 댐 버스터즈 공습에서 활약한 일이 가장 유명할 것이다. 그 공습은 공군이 다시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형태의 공습이었다. 반스 월리스가 독일 강 계곡의 댐을 파괴하기 위해 만든 검증되지 않은 기발한 폭탄을 루르강과 독일의 산업 중심지에 투하하기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감행한, 검증된 적 없는 공습이었다. 우리 랭커스터는 유럽에서만 비행했다. 그리고 랭커스터가 주둔한 링컨셔는 영국의 폭격기촌으로 알려진 지역의 중심부에 있어 더욱 특별하다. 1940년대로 돌아가 보면 링컨셔에는 폭격기 사령부 예하 공군 기지들이 산재해 있었다. 지금 내가 있는 이곳 영국공군 코닝스비 기지에서 반경 16마일(16km) 이내에서 2차 세계대전 후반에 밤마다 수천 대 규모의 폭격기 공습에 쓰인 폭격기 사령부 예하 기지를 10개 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이 기지는 정신적 고향처럼 느껴지고, 이곳 지역사회는 폭격기, 특히 아브로 랭커스터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항공기는 정말, 정말 특별하다. 랭커스터가 지금에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국제 사니콜레 에어쇼에서 여러분 모두 그 모습을 즐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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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패트루이유 드 스위스(스위스 공군) 팀 리더 - 마이클 두프트 소령(Michael Duft)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A: (P) 스위스 공군 비행시범팀 패트루이유 스위스 팀장 마이클 두프트 소령(콜사인 '퓌피(‘Püpi’))이다. 2015년에 팀에 합류했으니 이번이 10번째 시즌이다. 그전에는 마이링겐 공군기지 소속 제11비행대대 타이거즈(Tigers)에서 F-18을 조종했다.
총 2,450시간의 비행 경험이 있으며, F/A-18에서 약 800시간, F-5에서 800시간을 비행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전통적으로 패트루이유 스위스 조종사들은 모두 F-5 조종사 자격이 있었다는 점이다. 나는 F-5 비행 경험이 없이 팀에 합류한 첫 번째 사람이었다. 내가 합류한 이후로는 모든 신입 팀원이 F/A-18에서 F-5로 전환했다. 이제 나는 팀에서 가장 나이 많고 경험 많은 팀원이 되었다.
F-5는 비행이 매우 쉽고, 직관적이고 직접적으로 제어가 되어 편대 비행이 특히 즐겁다. 물론 제트 전투기인 만큼 엄청나게 빠르다.
Q: 패트루이유 스위스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 전 세계에 소개할 점이 무엇인지? 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A: 리더인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리더를 맡든, 오른쪽이나 왼쪽에서 2번기나 3번기로 비행하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팀워크와 서로를 믿는 신뢰이다. 대형에 따라서는 불과 3~5미터 간격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서로의 손에 목숨을 맡기고 비행한다. 그 정도의 신뢰는 매우 특별한 것이다.
특히 이곳 사니콜레에서처럼 해외에서 스위스를 대표할 때는 더욱 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도, 패트루이유 스위스의 모든 조종사들에게도 스위스를 국제적으로 대표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Q: 올해 몇 회의 에어쇼 비행을 했는지?
A: 보통 1년에 12~15회 정도 공연을 하는데, 10회 정도는 스위스에서, 4~5회 정도는 해외에서 한다. 2024년 마지막 해외 공연은 이곳 벨기에 사니콜레가 될 것이다. 2024년 시즌의 마지막 공연은 여느 때와 같이 이듬해 1월에 벵겐에서 열리는 유명한 라우버호른 활강 스키 경주 기간에 열린다. 2025년 1월에 열리지만 공식적으로는 2024 시즌의 마지막으로 치는 행사이다.
이 공연은 내가 패트루이유 스위스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비행이기도 하다.
Q: 2025년 1월에 패트루이유 스위스를 떠나면 무엇을 할 것인지?
A: 패트루이유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에도 레드 에어(대항군)의 일원으로 F-5를 계속 조종하면서 스위스 공군에 계속 현역으로 남을 것이다.
Q: 다른 조종사와 함께 패트루이유 스위스를 떠나는데, 후임은 누가 되는지?
A: 맥(4번기)과 나(1번기) 모두 팀을 떠난다. 팀으로서 우리는 새 팀원을 직접 선발하며, 누구와 함께 비행할지를 다른 이들이 결정하지 않는다. 각 팀원은 선발에 발언권이 있으며, 누구든 후보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고, 그 결정은 즉시 존중된다.
우리 팀에는 이미 두 명의 신입 대원이 있다. “모시”와 “모”이다. 모시는 F-5로 비행 시간을 쌓을 기회를 가졌고, 예비기로 사니콜레 에어쇼에 참가했다. 그는 이미 팀의 일원이지만 2025년 시범비행 시즌에 공식적으로 비행할 것이다. 또 다른 신입 조종사 모는 7~8월에 F-5 전환 과정을 마쳤다. 두 대원 모두 F-5와 F-18 기종 모두의 자격이 있다.
이들은 내년에 비행팀에 합류할 것이다.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교육 과정 중 특별히 일주일을 추가로 계획해서 시범비행 패턴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집중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Q: 60주년에 관해 자세히 알려줄 수 있는지?
A: 2024년은 올해는 패트루이유 스위스의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64년에 엑스포 1964에서 호커(Hawker) 헌터(Hunter) 기종을 비행하는 4기의 시범비행 팀으로 시작되었다. 1978년에는 프랑스에서 첫 해외 비행을 했다. 같은 시즌에 5번째 헌터 기체가 추가되었고, 1978년 말에는 6기의 헌터 공연을 선보여 1994년까지 이어지는 전통이 되었다. 1994년에는 통합 스모크 시스템을 장착한 F-5가 패트루이유 스위스에 도입되었다.
해마다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주로 팀의 경험에 달려 있다. 몇 년에 걸쳐 안정적인 팀이 구성되면 시범비행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신입 팀원이 많아 큰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패턴을 단순화하고 기본에 집중한다. 지상의 관객들은 보통 새로운 팀과 숙련된 팀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전체 팀이 완전히 통합될 때까지 약 1년 정도 약간의 다운그레이드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다시 개선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Q: 패트루이유 스위스에서 F-5를 언제까지 사용할 것인지?
A: 공식적으로는 2027년까지 F-5를 사용하지만, 그 이후에는 국제 규정으로 인해 운영에 제약이 생긴다. 여기에는 유럽 공역 내에서 비행을 계속하기 위해서 개량해야 하는 무전기, 사출좌석, 기타 중요한 구성품 업그레이드가 포함된다. 당장은 이러한 업그레이드 예산이 있을지 불확실하기에, 현재로서는 2027년을 패트루이유 스위스의 F-5 기종 운영 마지막 해로 간주하고 있다.
유일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늘 그래왔듯이 안전하고 훌륭한 시범비행을 계속하는 것이다. 우리 스위스 팀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최고의 일을 하는 것, 즉 최고의 광고 역할을 하는 것이다.
Q: 새 F-35와 그에 관한 귀하의 역할을 설명해 달라.
A: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분명히 참여하게 될 것이다. F-35에 관해 말하자면, 스위스의 일부 시설을 개량해야 한다. F-35를 운용하기 위해 전용 건물을 건설하고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러한 건설 프로젝트 중 일부는 이미 진행 중이다.
Q: 사니콜레 에어쇼에 관해 말해달라.
A: 사니콜레 에어쇼는 항상 매우 훌륭하고 잘 조직된 에어쇼이다. 영국 RIAT나 오스트리아 에어파워 쇼와 같은 대형 행사보다 규모는 작지만, 조직은 최고 수준이다. 때문에 유럽 전역에서 우수한 시범비행 팀이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그 부분이 조종사인 우리에게는 특별한 점이다.
이번이 나의 네다섯 번째 방문인데, 벨기에에 오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Q: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A: 패트루이유 스위스의 일원이 된 것은 내게 큰 영광이다. 팀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내게는 큰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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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 공군(USAF) F-16 Viper 조종사 ‘페마’ 테일러 히스터 대위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내 이름은 테일러 히스터 대위, 콜사인 페마(FEMA)이다. 미국 F-16 바이퍼(Viper) 시범팀 조종사 겸 팀장이다. 벨기에의 사니콜레 에어쇼에 참가하여 매우 영광이다. 이번은 우리의 24년도 처음이자 유일한 유럽 공연이다. 우리는 NATO 협력관계와 F-16의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Q: 시범비행 자체에 관해 설명해줄 수 있는지?
A: 시범비행 조종사가 되기 위한 교육은 7개월 과정이다. 나는 운 좋게도 전직 시범비행 조종사에게 교육을 받았다. 그 업그레이드 과정은 약 19회의 비행이며 그를 통해 훈련을 받고 모든 사람을 위해 공연을 비행할 수 있게 된다. 매우 까다로운 시범이다. 기동의 상당 부분에서 9G를 당긴다. 그래서 순수한 속도와 중력가속도를 약 15~16분 정도 견뎌야 한다. Q: 시범비행 이외에 사니콜레에서 기대하는 일은?
A: 여러 대의 F-16을 볼 수 있는데, 각 나라의 비행 방식을 보는 것이 흥미롭다. 어떤 공군은 속도는 더 느리지만 더 높은 받음각 시범 비행을 하기도 한다. 미국의 F-16 시범은 더 빠른 속도와 롤 기동이 특징이다.
시범비행의 차이를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지만, 온종일 비행기를 정말 잘 볼 수 있을 것이다. Q: 다른 시범비행 조종사와 대화하는지?
A: 그렇다. 특히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다른 팀들의 시범비행을 보고 F-16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공유하는 일이 정말 기대가 된다. 이번의 우리 비행기는 1974년도의 YF-16처럼 빨간색, 흰색, 파란색으로 도색된 기념적 비행기이다.
하지만 대양을 건너 유럽으로 F-16을 옮기는 것은 군수 상 문제가 크기에 24년에는 유럽으로 올 수 없었다. 하지만 운좋게도 유럽 미 공군이 비행기를 지원해주게 되었다.
미국의 입장에서 F-16 비행시범 팀은 어떤 역할인지?
A: 우리 팀의 목표는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NATO 협력관계와 F-16 자체를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온 이유이다. 이번 에어쇼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 우리 공연뿐만 아니라 오늘 여기서 하는 모든 공연을 통해 항공 문화에 관심을 갖고, 군 복무를 생각 중이든 아니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역사회, 마을, 국가에 봉사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시범비행을 통해 여럿이 모여 최고의 성과를 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서,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든 어떤 다른 일을 하든 그런 팀의 일원이 되고 싶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Q: 본인에 관해 묻자면 24년 비행기들과 관련하여 어떤 배경이 있는지?
A: 9살 때 처음으로 비행기 수업을 받았다. 그 뒤 정말 운좋게도 비행을 하게 되었다. 2016년에 미군에서 비행을 시작했고 그 이후 계속 비행을 하고 있다. F-16에 선발되고 미국 F-16 50주년 기념행사의 시범비행 조종사가 되는 행운을 얻었다.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다.





제44회 국제 사니콜레 에어쇼(International Sanicole Airshow)가 지난 2024년 9월, 벨기에 북부 레오폴즈부르크(Leopoldsburg)공항에서 열렸다. 매년 열리는 이 에어쇼는 민간 시범팀뿐 아니라 벨기에 공군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기획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에어쇼는 제2차 세계대전 해방 80주년과 F-16 전투기 초도 비행 50주년, 스위스 공군 패트류이유 스위스(Patrouille Suisse) 창단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본지 객원 요리스 반 보벤과 알렉스 반 노이예 기자가 사니콜레 에어쇼를 방문해, 에어쇼에서 직접 비행한 조종사들의 인터뷰는 물론 다양한 현장의 모습을 <월간항공> 독자들에게 전해왔다. - 편집자 주
취재 : 요리스 반 보벤(Joris van Boven), 알렉스 반 노이예(Alex van Noije)
벨기에 하늘을 수놓은 항공 축제
사니콜레 에어쇼는 1977년 루시앙 플레스가 시작한 소규모 행사에서 출발해, 유럽을 대표하는 에어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민간 주도로 열리는 벨기에 유일의 연례 에어쇼이며, 2010년 유럽 에어쇼 협의회로부터 ‘최고의 유럽 에어쇼’로 선정돼 폴 보웬 상을 받기도 했다. 관중 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고, 매년 4만 명 이상이 찾는다. 2024년에는 5만 5천 명이 운집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역사
사니콜레 에어쇼는 수십 년 전, 작은 지역 행사로 시작해 오늘날에는 유럽 내 유서 깊은 국제 에어쇼로 자리매김했다. ‘사니콜레’라는 이름은 장소명과 무관하게 벨기에인 뤼시앵 플리스(Lucien Plees)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벨기에 북부 헥텔-엑셀(Hechtel-Eksel) 자치단체에 위치한 레오폴즈부르크 공항의 비행 클럽을 창립한 인물로, 당시 코르셀(Korpsel)에서 위생설비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사니콜레’는 ‘Sanitary’와 그의 딸 이름인 ‘Nicole’을 결합한 조어다.
초기 사니콜레 에어쇼는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조직자 길버트 뷔켄베르흐스(Gilbert Buekenberghs)가 기획에 합류하면서 1980년대 이후 급속히 성장했다. 당시 대부분의 성공적인 유럽 에어쇼가 군이나 국방 부문 주도로 개최되는 비영리 형태였던 반면, 사니콜레 에어쇼는 민간 주도의 상업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처음으로 국제 참가팀이 참여한 나라는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이었고, 이후 공식 명칭도 ‘국제 사니콜레 에어쇼(ISA)’로 변경됐다. 현재 ISA는 벨기에에서 매년 열리는 가장 권위 있는 에어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행사가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위상을 갖게 된 것은 1990년대부터이며, 벨기에 내에서도 유일한 연례 에어쇼로 남게 됐다. 안전성과 품질, 혁신성을 바탕으로 세계 항공 행사 업계에서 모범이 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유럽 에어쇼 위원회(European Airshow Council)로부터 ‘최우수 유럽 에어쇼’로 선정돼 폴 보웬(Paul Bowen)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1년부터는 정규 주간 에어쇼에 앞서 토요일 밤마다 ‘사니콜레 선셋 쇼(Sunset Show)’가 추가로 열리고 있다. 해질 무렵 펼쳐지는 이 야간 에어쇼는 플레어와 불꽃을 활용한 환상적인 연출로 사진·영상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는다. 특히 월광 아래 펼쳐지는 비행 시범은 사진가들에게 매혹적인 장면을 선사하며, 행사 자체의 상징 중 하나가 됐다.
대부분의 군용 항공기들은 레오폴즈부르크 인근의 클레이네-브로겔(Kleine-Brogel) 공군기지를 이착륙장으로 사용한다. 이는 레오폴즈부르크 공항이 대형 군용기 운용을 위한 기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틀간 열리는 사니콜레 에어쇼의 메인 쇼는 일요일 주간에 집중돼 있다.
제44회 국제 사니콜 에어쇼
2024년 에어쇼도 토요일 저녁에는 선셋 쇼가, 일요일 낮에는 메인 에어쇼가 펼쳐졌다. 2024년은 다음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 F-16 전투기 초도 비행 50주년 기념
토요일 저녁 쇼는 영국본토항공전 기념편대 소속 2차대전 영국 공군 랭커스터의 비행으로 시작되었는데, 벨기에는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에어쇼의 시작부터 영국 공군의 ‘배틀 오브 브리튼 메모리얼 플라이트(Battle of Britain Memorial Flight)’ 소속 Avro Lancaster 폭격기가 등장했다.
사니콜레 비행장 주변 지역은 1944년 9월 초 연합군에 의해 해방된 후, 이 지역은 아른헴 대교를 목표로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마켓가든 작전(Operation Market Garden)의 출발점인 역사적인 장소다. 토요일 저녁에 열린 에어쇼에서는 2차 세계대전 폭격기인 아브로 랭커스터(Avro Lancaster)와 보잉 B-17이 등장하며 이러한 역사가 강조됐다.
해가 점점 더 수평선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다음과 같은 시범 비행이 진행됐다.
- “60주년” 패치로 장식된 노스럽 F-5로 비행한 스위스 “패트류이유 스위스(Patrouille Suisse)”
- 2024년 유럽에서 유일한 시범 일정으로 F16을 비행한 미 공군 바이퍼(VIPER) 시범비행 조종사
- 다쏘 라팔의 프랑스 시범비행 조종사 미머스(MIMOUSS)
- 핀란드 공군 F-18 시범
- 덴마크 F-16 시범
- 제트 엔진 2개를 추가로 장착한 피츠 S2S를 탄 리처드 굿윈
- 플레어를 터뜨리는 스웨덴 공군 US-60 헬기
해가 질 무렵에 폭죽 시연이 이어졌다. 다양한 시범 팀이 불꽃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폴란드 ‘플라잉 드래건스(Flying Dragons)’: 불꽃을 장착한 글라이더 8대
- 프랑스 ‘얼터너티브 듀오(Alternative Duo)’: RF-4D Fournier 2대
- 영국 ‘에어로스파크스(AeroSPARX)’ 에어 디스플레이 팀
- 영국 밥 그림스테드(Bob Grimstead): Fournier RF-4D Redhawk
일요일 낮 공연에도 2차 세계대전 기념 비행이 많이 있었다. 보잉 B-17과 랭커스터가 다시 등장했고 스핏파이어가 그 뒤를 따랐다.
- 스위스 Patrouille Suisse (F-5)
- 미국 USAF VIPER 데모팀 (F-16)
- 터키 공군 SOLOTURK (F-16)
- 덴마크 공군 F-16 시범
- 핀란드 공군 F-18 시범
- 독일 공군 유로파이터
- 영국 공군 ‘D-Day’ 기념 도장 유로파이터 ‘MOGGY’
- 슬로베니아 공군 PC-9
- 스웨덴 공군 UH-60 (일요일은 플레어 없음)
- 벨기에 공군 ‘레드 데블스(Red Devils)’: SF260, 아마도 마지막 공연
- 민간 Fouga Magister
- 민간 P-40 워호크(P-40 Warhawk)
Flyby는 다음 기종과 편대로 구성됐다:
- 벨기에 공군 A400M 수송기
- 클레이네-브로겔 공군기지 소속 벨기에 F-16 3대 편대
- 전 시범 조종사 VRIESKE가 이끄는 5대 편대: 벨기에 F-16, 포르투갈 F-16, 터키 SOLOTURK, 덴마크 F-16
- Spitfire와 벨기에 F-16 혼성 편대: VRIESKE 조종
영국본토항공전 기념편대
{2024년 9월 2일, 사니콜레 에어쇼에서 미디어 방문단을 구성해서 영국공군 코닝스비 기지를 방문하여 영국본토항공전 기념편대(BBMF) 랭커스터 승무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국본토항공전 기념비행은 이 전설적 항공전의 역사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기념적 비행 전시로 유명하다. 과거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2차 세계대전 중 이들 상징적인 항공기를 조종한 비행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도 있다. 영국본토항공전 기념편대의 여왕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밤하늘을 지배한 4발 중폭격기 아브로 랭커스터이다. 랭커스터는 거대한 폭의 날개와 강력한 엔진으로 유럽 전역의 전략 표적들에 파괴적인 폭탄을 투하하는 막강한 전력이었다. 1944년 연합군의 대담한 네덜란드 항공 침공 작전인 마켓가든 작전에서 랭커스터는 계획된 공수 강하에 앞서 주요 목표물을 공격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아브로 랭커스터는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 사니콜레 에어쇼에 참가하여 환영을 받았다. 이 전설적 항공기의 등장은 사니콜레 에어쇼가 열린 헥텔-엑셀 주변 지역의 해방,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마켓가든 작전에 참여한 사람들의 희생 80주년을 기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대장 마크 “서그스” 서그덴은 4년 넘게 영국본토항공전 기념편대(BBMF)의 일원이었으며, 2022년 시즌부터 이 주목할만한 부대를 이끌고 있다. 마크 대대장은 비행 경력 내내 고속 제트기를 탔고 내근직은 한사코 피했다. 그의 첫 보직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영국공군 루커스 기지에서 43비행대대 소속으로 토네이도 F3에 탑승한 것이었다. 그곳에서 4년 동안 비행한 후 영국 훈련 부서에 합류했다. 호크 T1의 교관이 되었고 나중에는 호크 T2도 비행했다. 웨일즈에 있는 영국공군 밸리 기지에서 고등비행 훈련 교관으로 총 5년을 보냈다. 그 후 타이푼 기종으로 옮겼다. 2013년부터 타이푼을 비행했고, BBMF를 지휘하기 전에 거의 10년 동안 타이푼을 탔다. 마크 대대장은 랭커스터를 이렇게 설명한다. "아브로 랭커스터는 영국 공군 폭격기 사령부에서 정말 유명했으며, 아마도 댐 버스터즈 공습에서 활약한 일이 가장 유명할 것이다. 그 공습은 공군이 다시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형태의 공습이었다. 반스 월리스가 독일 강 계곡의 댐을 파괴하기 위해 만든 검증되지 않은 기발한 폭탄을 루르강과 독일의 산업 중심지에 투하하기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감행한, 검증된 적 없는 공습이었다. 우리 랭커스터는 유럽에서만 비행했다. 그리고 랭커스터가 주둔한 링컨셔는 영국의 폭격기촌으로 알려진 지역의 중심부에 있어 더욱 특별하다. 1940년대로 돌아가 보면 링컨셔에는 폭격기 사령부 예하 공군 기지들이 산재해 있었다. 지금 내가 있는 이곳 영국공군 코닝스비 기지에서 반경 16마일(16km) 이내에서 2차 세계대전 후반에 밤마다 수천 대 규모의 폭격기 공습에 쓰인 폭격기 사령부 예하 기지를 10개 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이 기지는 정신적 고향처럼 느껴지고, 이곳 지역사회는 폭격기, 특히 아브로 랭커스터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항공기는 정말, 정말 특별하다. 랭커스터가 지금에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국제 사니콜레 에어쇼에서 여러분 모두 그 모습을 즐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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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패트루이유 드 스위스(스위스 공군) 팀 리더 - 마이클 두프트 소령(Michael Duft)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A: (P) 스위스 공군 비행시범팀 패트루이유 스위스 팀장 마이클 두프트 소령(콜사인 '퓌피(‘Püpi’))이다. 2015년에 팀에 합류했으니 이번이 10번째 시즌이다. 그전에는 마이링겐 공군기지 소속 제11비행대대 타이거즈(Tigers)에서 F-18을 조종했다.
총 2,450시간의 비행 경험이 있으며, F/A-18에서 약 800시간, F-5에서 800시간을 비행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전통적으로 패트루이유 스위스 조종사들은 모두 F-5 조종사 자격이 있었다는 점이다. 나는 F-5 비행 경험이 없이 팀에 합류한 첫 번째 사람이었다. 내가 합류한 이후로는 모든 신입 팀원이 F/A-18에서 F-5로 전환했다. 이제 나는 팀에서 가장 나이 많고 경험 많은 팀원이 되었다.
F-5는 비행이 매우 쉽고, 직관적이고 직접적으로 제어가 되어 편대 비행이 특히 즐겁다. 물론 제트 전투기인 만큼 엄청나게 빠르다.
Q: 패트루이유 스위스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 전 세계에 소개할 점이 무엇인지? 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A: 리더인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리더를 맡든, 오른쪽이나 왼쪽에서 2번기나 3번기로 비행하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팀워크와 서로를 믿는 신뢰이다. 대형에 따라서는 불과 3~5미터 간격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서로의 손에 목숨을 맡기고 비행한다. 그 정도의 신뢰는 매우 특별한 것이다.
특히 이곳 사니콜레에서처럼 해외에서 스위스를 대표할 때는 더욱 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도, 패트루이유 스위스의 모든 조종사들에게도 스위스를 국제적으로 대표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Q: 올해 몇 회의 에어쇼 비행을 했는지?
A: 보통 1년에 12~15회 정도 공연을 하는데, 10회 정도는 스위스에서, 4~5회 정도는 해외에서 한다. 2024년 마지막 해외 공연은 이곳 벨기에 사니콜레가 될 것이다. 2024년 시즌의 마지막 공연은 여느 때와 같이 이듬해 1월에 벵겐에서 열리는 유명한 라우버호른 활강 스키 경주 기간에 열린다. 2025년 1월에 열리지만 공식적으로는 2024 시즌의 마지막으로 치는 행사이다.
이 공연은 내가 패트루이유 스위스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비행이기도 하다.
Q: 2025년 1월에 패트루이유 스위스를 떠나면 무엇을 할 것인지?
A: 패트루이유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에도 레드 에어(대항군)의 일원으로 F-5를 계속 조종하면서 스위스 공군에 계속 현역으로 남을 것이다.
Q: 다른 조종사와 함께 패트루이유 스위스를 떠나는데, 후임은 누가 되는지?
A: 맥(4번기)과 나(1번기) 모두 팀을 떠난다. 팀으로서 우리는 새 팀원을 직접 선발하며, 누구와 함께 비행할지를 다른 이들이 결정하지 않는다. 각 팀원은 선발에 발언권이 있으며, 누구든 후보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고, 그 결정은 즉시 존중된다.
우리 팀에는 이미 두 명의 신입 대원이 있다. “모시”와 “모”이다. 모시는 F-5로 비행 시간을 쌓을 기회를 가졌고, 예비기로 사니콜레 에어쇼에 참가했다. 그는 이미 팀의 일원이지만 2025년 시범비행 시즌에 공식적으로 비행할 것이다. 또 다른 신입 조종사 모는 7~8월에 F-5 전환 과정을 마쳤다. 두 대원 모두 F-5와 F-18 기종 모두의 자격이 있다.
이들은 내년에 비행팀에 합류할 것이다.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교육 과정 중 특별히 일주일을 추가로 계획해서 시범비행 패턴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집중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Q: 60주년에 관해 자세히 알려줄 수 있는지?
A: 2024년은 올해는 패트루이유 스위스의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64년에 엑스포 1964에서 호커(Hawker) 헌터(Hunter) 기종을 비행하는 4기의 시범비행 팀으로 시작되었다. 1978년에는 프랑스에서 첫 해외 비행을 했다. 같은 시즌에 5번째 헌터 기체가 추가되었고, 1978년 말에는 6기의 헌터 공연을 선보여 1994년까지 이어지는 전통이 되었다. 1994년에는 통합 스모크 시스템을 장착한 F-5가 패트루이유 스위스에 도입되었다.
해마다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주로 팀의 경험에 달려 있다. 몇 년에 걸쳐 안정적인 팀이 구성되면 시범비행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신입 팀원이 많아 큰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패턴을 단순화하고 기본에 집중한다. 지상의 관객들은 보통 새로운 팀과 숙련된 팀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전체 팀이 완전히 통합될 때까지 약 1년 정도 약간의 다운그레이드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다시 개선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Q: 패트루이유 스위스에서 F-5를 언제까지 사용할 것인지?
A: 공식적으로는 2027년까지 F-5를 사용하지만, 그 이후에는 국제 규정으로 인해 운영에 제약이 생긴다. 여기에는 유럽 공역 내에서 비행을 계속하기 위해서 개량해야 하는 무전기, 사출좌석, 기타 중요한 구성품 업그레이드가 포함된다. 당장은 이러한 업그레이드 예산이 있을지 불확실하기에, 현재로서는 2027년을 패트루이유 스위스의 F-5 기종 운영 마지막 해로 간주하고 있다.
유일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늘 그래왔듯이 안전하고 훌륭한 시범비행을 계속하는 것이다. 우리 스위스 팀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최고의 일을 하는 것, 즉 최고의 광고 역할을 하는 것이다.
Q: 새 F-35와 그에 관한 귀하의 역할을 설명해 달라.
A: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분명히 참여하게 될 것이다. F-35에 관해 말하자면, 스위스의 일부 시설을 개량해야 한다. F-35를 운용하기 위해 전용 건물을 건설하고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러한 건설 프로젝트 중 일부는 이미 진행 중이다.
Q: 사니콜레 에어쇼에 관해 말해달라.
A: 사니콜레 에어쇼는 항상 매우 훌륭하고 잘 조직된 에어쇼이다. 영국 RIAT나 오스트리아 에어파워 쇼와 같은 대형 행사보다 규모는 작지만, 조직은 최고 수준이다. 때문에 유럽 전역에서 우수한 시범비행 팀이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그 부분이 조종사인 우리에게는 특별한 점이다.
이번이 나의 네다섯 번째 방문인데, 벨기에에 오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Q: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A: 패트루이유 스위스의 일원이 된 것은 내게 큰 영광이다. 팀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내게는 큰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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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 공군(USAF) F-16 Viper 조종사 ‘페마’ 테일러 히스터 대위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내 이름은 테일러 히스터 대위, 콜사인 페마(FEMA)이다. 미국 F-16 바이퍼(Viper) 시범팀 조종사 겸 팀장이다. 벨기에의 사니콜레 에어쇼에 참가하여 매우 영광이다. 이번은 우리의 24년도 처음이자 유일한 유럽 공연이다. 우리는 NATO 협력관계와 F-16의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Q: 시범비행 자체에 관해 설명해줄 수 있는지?
A: 시범비행 조종사가 되기 위한 교육은 7개월 과정이다. 나는 운 좋게도 전직 시범비행 조종사에게 교육을 받았다. 그 업그레이드 과정은 약 19회의 비행이며 그를 통해 훈련을 받고 모든 사람을 위해 공연을 비행할 수 있게 된다. 매우 까다로운 시범이다. 기동의 상당 부분에서 9G를 당긴다. 그래서 순수한 속도와 중력가속도를 약 15~16분 정도 견뎌야 한다. Q: 시범비행 이외에 사니콜레에서 기대하는 일은?
A: 여러 대의 F-16을 볼 수 있는데, 각 나라의 비행 방식을 보는 것이 흥미롭다. 어떤 공군은 속도는 더 느리지만 더 높은 받음각 시범 비행을 하기도 한다. 미국의 F-16 시범은 더 빠른 속도와 롤 기동이 특징이다.
시범비행의 차이를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지만, 온종일 비행기를 정말 잘 볼 수 있을 것이다. Q: 다른 시범비행 조종사와 대화하는지?
A: 그렇다. 특히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다른 팀들의 시범비행을 보고 F-16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공유하는 일이 정말 기대가 된다. 이번의 우리 비행기는 1974년도의 YF-16처럼 빨간색, 흰색, 파란색으로 도색된 기념적 비행기이다.
하지만 대양을 건너 유럽으로 F-16을 옮기는 것은 군수 상 문제가 크기에 24년에는 유럽으로 올 수 없었다. 하지만 운좋게도 유럽 미 공군이 비행기를 지원해주게 되었다.
미국의 입장에서 F-16 비행시범 팀은 어떤 역할인지?
A: 우리 팀의 목표는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NATO 협력관계와 F-16 자체를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온 이유이다. 이번 에어쇼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 우리 공연뿐만 아니라 오늘 여기서 하는 모든 공연을 통해 항공 문화에 관심을 갖고, 군 복무를 생각 중이든 아니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역사회, 마을, 국가에 봉사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시범비행을 통해 여럿이 모여 최고의 성과를 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서,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든 어떤 다른 일을 하든 그런 팀의 일원이 되고 싶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Q: 본인에 관해 묻자면 24년 비행기들과 관련하여 어떤 배경이 있는지?
A: 9살 때 처음으로 비행기 수업을 받았다. 그 뒤 정말 운좋게도 비행을 하게 되었다. 2016년에 미군에서 비행을 시작했고 그 이후 계속 비행을 하고 있다. F-16에 선발되고 미국 F-16 50주년 기념행사의 시범비행 조종사가 되는 행운을 얻었다.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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