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형식인증) 따라잡기

지난 6월호에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는 전기동력을 사용해 수직이착륙하고 제자리비행하는 능력을 갖춘 항공기라고 소개한 바 있다. 또한, eVTOL은 모델마다 구성품 배열이 매우 상이해 형상이 십인십색(十人十色)이라는 점도 알게 됐다. 이번 호에서는, 이처럼 재래식 항공기보다 ‘참신하고 특이한(Novel & Unusual)’ eVTOL을 어떻게 형식인증하고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형식인증이라는 주제가 독자에게 다소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이 글을 다 읽은 독자는 그러지 않은 독자와는 차별적인 수준에 올라갈 것임을 필자가 먼저 예고한다.


Photo: Volocopter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이란?
eVTOL 형식인증을 본격적으로 논하려면, 먼저 재래식 항공기 형식인증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다. 과연, ‘형식인증’이란 것이 무엇일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민간항공협약 부속서 8(항공기 감항성)에 따르면, 형식증명(Type Certificate)이란 항공기/원격조종국/엔진/프로펠러 형식의 설계를 정의하고 동 설계가 해당 국가의 당해 감항성 요건을 충족함을 인증하기 위해 체약국이 발급하는 문서이다. 처음 듣는 독자는 아리송하게 들릴 수 있으니 키워드 몇 개를 더 알아보자.
항공기 인증에서, ‘형식(Type)’이란 유사한 설계의 항공기를 의미한다(예: 보잉 737 계열기). ‘감항성(Airworthiness)’이란 항공기/원격조종국/엔진/프로펠러/부품이 이들의 승인된 설계에 합치하고 안전운용을 위한 조건에 있을 때의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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