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톨루카 공항 인근서 세스나 650 비즈니스 제트기 추락…당국 조사 착수

멕시코 수사 당국이 12월 15일 톨루카 국제공항 남쪽에서 발생한 세스나 650 시테이션 III 비즈니스 제트기 추락 사고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항공기는 공항 접근 중 급격한 기동 이후 지상에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멕시코 교통부에 따르면 사고기는 아카풀코 공항 24번 활주로에서 출발해 톨루카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객 8명과 조종사 2명이 탑승했다.
LiveATC에 보관된 교신 기록에 따르면, 항공기 승무원은 도착 수 분 전 톨루카 관제탑에 33번 활주로에 최종 접근 중임을 알렸고, 관제탑은 착륙을 허가했다. 그러나 활주로 약 1.5해리 전방에서 항공기는 급격한 좌선회를 시작했으며, 이후 격앙된 어조의 긴급 교신이 관제탑에 접수됐다.
사고 당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감시 영상에는 항공기가 좌측으로 과도하게 기울어진 상태, 거의 수직에 가까운 자세로 하강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왼쪽 날개가 지면에 먼저 충돌하면서 기체는 크게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인근 CCTV 영상에서도 급선회 장면이 확인됐다.
톨루카 공항은 해발 약 8,500피트에 위치한 고지대 공항이다. 사고 발생 시각인 오후 12시 31분경 기상 조건은 기온 16도, 시정 양호, 우측에서 측풍이 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멕시코 교통부는 사고 직후 긴급 구조대가 신속히 대응했으며, 항공 사고 및 사건 분석국, 연방 민간항공 규제기관, 항공항행서비스 기관(SENEAM) 등이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법무장관실은 항공기 추락을 확인하고, 연방 검찰청 및 형사 수사관들과 함께 사고 경위 전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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