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호] “L-SAM 넘어 SM-6까지” 확장되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무기 위협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도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 5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SM-6 장거리함대공유도탄 구매사업을 의결하면서 그동안 육상 중심으로 구축돼 온 방공망이 해상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미사일방어 개념이 요격체계 중심에서 육상·해상·우주 자산을 연결하는 통합 방어체계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Photo: US Navy

지상 다층망 구축···PAC-3·천궁-II· L-SAM 등 고도별 대응
KAMD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탐지·추적·요격 전력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방어 개념이다. 과거에는 패트리엇(PAC-3)을 중심으로 종말 단계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식이 주축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성능이 고도화되고 다양한 고도와 경로로 공격할 수 있는 체계가 늘어나면서 단일 요격망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현재 KAMD는 패트리엇, 천궁-II(M-SAM 블록-II), L-SAM을 통해 방어고도를 나눠 대응하는 다층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패트리엇은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서 목표를 요격하고, 천궁-II는 중고도 영역에서 탄도탄과 항공기 위협에 대응한다. 여기에 L-SAM이 추가되면 기존보다 높은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먼저 요격할 수 있는 상층 방공망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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